市 국제청소년홈스테이 사업 통해 4일 간 광양 방문

광양중“ 홈스테이 교류 넘어 학술 및 유학 교류 추진”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학교축제인‘ 광중제’가 열리고 있던 광양중학교(교장 이종윤)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이 손님들은 국제청소년홈스테이 사업을 통해 광양중을 방문한 광양시 우호도시인 중국 푸저우시 제11 중학교(교장 장연웅) 학생들이다.

4일간의 일정으로 광양중을 방문한 청소년 대표단 23명(인솔교사 3명 포함)은 지난 27일 광양중학교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교문을 들어섰다.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 광양중 학생들은 가야금 연주와 노래, 댄스 등을 선보이며 멀리 중국에서 온 친구들을 환영했다.

이어 광양중학교와 중국 푸저우시 제11 중학교는 양 학교 간 국제교류 협약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상호 방문과 각종 학습교류 기회 제공 △상호간 학교 교육에 필요한 커리큘럼 교환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협력 △양 학교 간 더 나은 상호이해와 증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했다.

이종윤 교장은“ 중국 푸저우시 제11중학교 교장 및 학생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광양에서의 홈스테이 기간 동안 의사소통의 불편함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국 학생들과 동행하면서 한국의 가정과 사회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또“ 역사적으로 봤을 때 한국과 중국은 생활문화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국제적인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실시되는 양 학교 간 학생들 간 홈스테이 교류를 넘어 학술교류와 장기적인 유학교류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년웅 교장은 “광양중학교의 진심어린 초청과 열정적인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꼭 광양중학교에서 아름다운 용성복주 11중학교를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는 지구촌 시대인 만큼 학교는 마땅히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대외 교류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꾸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제11중학교도 더욱 많은 국제 학교와 우호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푸저우시 제11중학교 청소년 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광양중 학생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광중제 축제에 참여해 공연도 선보이고, 광양제철소 및 이순신대교 견학과 순천국가정원 및 순천드라마 촬영장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번 중국 푸저우시 제11중학교 청소년 대표단의 광양중방문은 광양시가 지난 2004년부터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청소년홈스테이 사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같은 기간인 지난 26일~ 30일까지 광양제철초 청소년대표단 15명이 푸저우시 우산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일정과 동시에 진행됐다.

광양시는 외국 교류학교가 광양을 방문할 경우 3일 간의 버스임차료(공항왕복 및 지역)와 인솔교사 숙식비,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외국 교류학교를 방문할 경우에는 공항이동에 필요한 버스임차료와 인솔교사 국제항공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국제항공료 전액, 모든 참여 학생 국제항공료 30%와 통역요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승재 광양시청 국제협력팀장은“ 지금까지 12개 학교 1019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갈수록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청소년홈스테이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이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