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꽃을 키우는 공방, ‘온뜨레 플라워’

촉감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프리저브드 플라워’
자연친화적 원료로 만든 ‘디퓨저’ 안심하고 쓸 수 있어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여자라면 마다하지 못하는 것,‘ 꽃’. 그러나 꽃은 금방 시들어버린다는 이유로 종종 미움을 받기도 한다. 받을 때는 한없이 기쁘지만, 수분이 사라지고 색깔이 변하고 쪼글쪼글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속상하기 그지없기 때문. 여기 그 마음을 달래고자 한 플로리스트가 옥곡면 삼존리에 꽃집을 차렸다. ‘시들지 않는 꽃’‘, 마법의 꽃’‘, 천일화’라고 불리는 플리저브드 플라워를 사계절 만들어내는‘ 온뜨레 플라워’ 공방이다. 3년을 가는 천일화‘ 프리저브드 플라워’ ‘온뜨레 플라워’는 김수진 대표가 꽃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온 뜰에 꽃을 피우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만든 공방이다.

대표적으로‘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드라이 플라워 △디퓨져 △생화 등을 취급하고 있다. 프리저브드는 생화를 특수 가공한 꽃으로 생화의 신선한 촉감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탈색과 변형이 되지 않도록 만든‘ 천연 보존화’다. 물과 습기, 직사광선을 피하면 3년 이상 오래도록 볼 수 있어‘ 천일화’라고도 불린다.

김수진 대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아직 광양에 생소한 소재지만 일본에서는 꽃 시장의 80%를 점유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꽃”이라며 “콜롬비아에서 고가의 재료를 수입해 100% 핸드메이드를 원칙으로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천연이끼를 이용해 만든‘ 모스화분’은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에 좋으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 사진 대신 플리저브드 플라워를 걸은‘ 이젤액자’는 인테리어용이나 선물용으로 제격이며, 석고상과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 조각의 아름다움을 한결 살려주는 효과를 준다.

또한 유리돔에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담은 제품도 있다. 이렇게 공기와 차단되면 천일을 넘어 4년, 5년까지 보존이 가능하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식에서는 플리저브드 플라워 부케를 활용하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온뜨레 플라워’ 온뜨레 플라워는‘ 디퓨저'도 판매하고 있으며, 향류와 디퓨저 베이스까지 모두 최고급 원재료만을 사용한다. 자연친화적 원료 역시 국가공인기관에서 100% 검증된 안전한 제품만을 사용하며, KCL 자가 안전검사로 안정성을 인증 받았다.

김수진 대표는“ 온뜨레 디퓨저는 유해성분, 가습기살균제 성분, 발암물질 등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았다”며“ 또한 용량 늘리기 등 과대 포장을 하지 않고 오리지널 오일 그대로를 담았다”고 자부했다.

디퓨저는 △샤넬향 △겐조 플로랄(시원한 꽃향기) △코코 러블리(은은한 샤넬향) △어벤투스 아쿠아 △레몬 라벤더 △랄프로렌 블루(풋사과향) △밤부(대나무향)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김수진 대표는“ 최고급 원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수익을 남기자고 저렴한 재료를 쓰는 것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힘들 거라 생각했다”며“ 내 가족에게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제작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진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화훼장식기사 △플로리스트 2급 △프리저브드공인강사 △웨딩디자인과정 수료 △다산신도시조경가든대학 과정수료 등 깊이 있는 공부를 했다.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중소기업 중앙회 생산물배상책임보험(1억원)’에도 가입했다.

김수진 대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광양에 널리 알리기 위해 중마동 시내 일원에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을 간직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화학물질 걱정 없이 마음껏 향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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