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영역별 인지기능 두루 학습 ‘뇌 건강 프로젝트’ 개강

중마노인복지관, 오는 2월부터 6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이 사전에 치매를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뇌 건강 프로젝트’가 지난 10일 개강했다.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6월까지 진행될‘ 뇌 건강 프로젝트’는 중마노인복지관 전문 인력과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수준 높은 이론교육과 함께 인지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강식에 참여한 정병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루에 한 번씩 좋은 일하기, 열 번 웃기, 천자 읽기, 만보 걷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노인들의 활력 있는 삶을 위해 중마노인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뇌 건강 프로젝트’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지기능 △신체기능 △정서기능 △일상생활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치매예방 체조를 비롯해 원예, 미술, 음악, 요리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뇌 영역별 인지기능을 두루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자인 조권형(90)씨는 “복지관에 오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만족하고 있다”며 “노인성질환 중 가장 무서운 것이 치매로 많은 노인들이 이 때문에 걱정을 하는데, 복지관에 나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새로운 것을 익히고 하다보면 예방도 되고 삶에 활력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희 프로그램 담당자는 “수업이 없는 날에도 손을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매일 일기쓰기를 할 수 있는 노트를 따로 제공해 그림그리기나 글씨연습 등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치매예방을 실천해 치매위험 감소, 사회적 비용 절감, 어르신과 가정의 삶의 질을 증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4일에는 ‘이선화 강사’를 초빙해 치매예방체조를 선보이며, 17일에는 ‘사랑병원 신경과 정상준 원장’이 ‘치매는 어떤 경과를 거치는가?’에 대한 강연을 한다.

한편, 중마노인복지관은 포스코 1%나눔재단 지원을 통해 ‘광양제철소 치매예방지원사업- 뇌건강 프로젝트’를 2015년 8월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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