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림 비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만족으로 보답”

▲ '수풀림 공방' 임은정 비누공예가.

비누의 대중화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바빌로니아인들은 기름과 재를 섞어 기원전 2800년경 최초의 비누를 만들었지만 일부 귀족층만을 위한 사치품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비누는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피부에 직접 닿고 매일 사용하는 만큼 성분과 효과 등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천연재료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수제 비누를 찾는 이들이 많다.

상담을 통해 피부 성향에 맞는 맞춤형 비누를 제작하거나 구입할 수 있으며, 개개인에 알맞은 피부 관리법도 알려주는 곳이 중마동에 있다고 해 직접 찾아가 보았다.

주인의 성을 따‘ 수풀림’이라 이름 붙인 수제비누 공방은, 정직한 재료를 이용해 수제 비누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동시에 수제비누나 디자인 캔들 등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체험교육의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수풀림 공방의 임은정 비누공예가의 손에서 빚어지는 비누는, 사용 후 효과를 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공방을 연지 일 여년 만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주문이 상당한데 효과를 본 고객들의 후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 '핫 아이템' 이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샴푸바'는 한 번 써본 이들은 대부분 재구매를 한다.

없어서 못 팔정도로 만드는 족족 주문 행렬이 이어지는‘ 샴푸 바’, 잔여세제 걱정 없는 주방세제대용‘ 퐁퐁 비누’, 여드름 피부 개선에 효과 좋은‘ 모링가 비누’,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비타민 폭탄‘ 깔라만시 비누’, 직접 한약재를 정성껏 다려 만드는‘ 자운고 비누’, 각질제거에 탁월한 효과‘ 블랙슈가 스크럽’, 멘톨성분이 함유돼 기분까지 시원한‘ 쿨바디 샤워바’ 등 비누 종류만 해도 10여 가지가 넘는다.

임 공예가는“ 요즘에는 비누를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천연수제 비누도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며“ 수풀림은 제품에 차별성과 독자성 갖추기 위해 갖가지 좋은 성분을 지닌 재료 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피부타입을 고려한 맞춤형 비누를 만들다 보니 종류가 점점 다양해 진 것”이라고 말했다.

수풀림 공방에서 만들어지는 비누는 코스메틱 등급 오일을 사용하고 한약재, 허브 인퓨즈드 오일(침출오일) 등 다양한 최고급 원료를 사용하며, 비누에 첨가재 역시 비누용이 아닌 식재료 분말 등을 사용해 영유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품의 안전성 및 표준 적합성 여부를 검증하는 시험·인증기관인 ‘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C인증’를 받아 믿고 사용할 수 있다.

▲ 효능 좋은 비누는 재료가 바탕이 된다는 신념으로,'자운고 비누'를 만들기 위해 한약재를 정성껏 다리고 있는 중.

임 공예가가 수제 비누를 만들기 시작한 데에는 사연이 있었다. 9년 전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 깝순이를 데려와 기르기 시작했는데, 잦은 피부병으로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기도 여러 번, 하지만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피부병과 염증을 호전 시킨다는‘ 타마누오일’을 접하게 됐고, 이 오일을 이용해 자신의 반려견인‘ 깝순이’만을 위한 비누를 만들게 됐다. 인터넷상에서 그는‘ 깝순이 맘’으로 통한다.

그의 지극 정성에 피부병은 호전을 보였고 현재는 완치 했다. 세안이나 세척의 용도로만 사용했던 비누가 치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매력을 느껴 다양한 재료로 수제비누를 만들기 시작했고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임 공예가는“ 요즘 아토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 수풀림의 전 제품에는‘ 식이유황’을 소량씩 첨가한다”며“ 아토피뿐만 아니라 알러지 등의 피부질환에도 호전을 보여 한번 써본 고객들은 믿고 다른 제품들도 구매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샴푸바’는 탈모를 예방하고 비듬, 지루성 두피 등에 효과를 보이는‘ 에스티노질리아’, 누에고치 단백질로 모발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하는‘ 실크 아미노산’, 보습을 책임지는‘ 케라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올인원 제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 할 수 있고, 약산성이라 여성청결제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해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아기자기한 소품과 천연비누로 가득한 '수풀림'은 품격높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수제비누 판매와, 디자인캔들 등 다채로운 체험교육을 통해 다양한 연령의 고객층에게 만족을 선사하고자 한다.

수풀림은 각 시즌에 맞춰 특성 있는 시즌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를 만족할 수 있도록 포장에도 특별히 신경 쓰고 있어, 각종행사 답례품으로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다.

임 공예가는“ 내 가족과 내가 쓸 수 있는 건강하고 정직한 비누를 만들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제품을 홍보한다”며“ 비누 이상의 비누를 만들어 수풀림 비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만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위치_ 광양시 동광길 29‘ 수풀림 공방’
(인터넷 주문; 네이버 검색창‘ 수풀림 공방’)
•문의 및 상담_ 010- 236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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