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신문, 관광산업 발전방향 모색 위한 설문

가장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는 ‘백운산 4대계곡’
관광자원부족, 교통불편, 숙박시설 ‘아쉬워’

광양시민들은 현재 광양의 관광산업은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59%)이거나 보통수준(31%)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 광양의 관광자원 개발 시 우선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곳은 백운산권과 광양읍권(35.43%), 이순신 대교 등 중마권(24.26%), 섬진강권(17.22%)순으로 답했다.

광양시민신문은 지난 15일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ㆍ녀 1055명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산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광양시민신문 창간5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조사는 광양시 관광산업에 대한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현 광양시의 관광산업 수준과 문제점, 취약분야와 우선발전분야, 축제 등 콘텐츠의 실효성에 대한 시민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현재 광양의 관광산업이 타 지역에 비해 어떤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34.67% △보통이다 30.83% △매우 낮은 수준이다 24%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7.81% △매우 높은 수준이다 2.69% 순으로 답했다.

현재 광양의 관광산업 중 상대적으로 더 부족한 것으로는 관광지를 지적하는 시민이 44.6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향토음식(13%) △오락시설(10.3%) △축제 등 컨텐츠(7.92%) △숙박시설(7.51%)△도로 등 인프라(4.52%)를 꼽았다.

또 외부 손님이 광양을 방문할 경우 광양을 소개할 때 아쉬운 점 역시 시민들은 관광자원부족(46.72%)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이밖에 △교통불편(21.44%) △숙박시설(12.46%) △편의시설(9.53%) △역사적인물(5.89%) △먹거리(4.77%) 순으로 답했다.

시민들은 외부 손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광양의 관광지로는 △백운산 4대계곡(25.81%) △매화마을(21.44%) △섬진강(10.11%) △옥룡사동백림(9.48%) △구봉산전망대(6.67%) △망덕포구와 배알도(5.88%) 순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의 관광자원 개발시 우선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곳을 묻는 질문엔 △백운산권과 광양읍권이 35.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이순신 대교 등 중마권(24.26%) △섬진강권(17.22%) △구봉산권(8.32%) △망덕포구와 배알도권(5.59%)등을 희망했다.

이밖에 광양시의 축제 중 실효성이 낮다고 생각되는 축제로는 △광양전어축제(20.50%) △광양 꽃축제(17.68%)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16.47%) △국사봉 철쭉축제(16.40%) △광양매화축제(6.95%) △잘 모르겠다(22%) 등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결과에 대해 김문수 관광과장은 “산업발전에 비해 현재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광자원 발굴과 컨텐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다른 지자체에는 없는 광양시만의 산업과 자연자원을 잘 활용하고 그동안 개발한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들을 하나하나 잘 접목시켜서 벨트화해 나가면 머지않아 광양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관광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광양시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 유선 ARS 전화조사(RDD방식 표본 추출)로 실시됐다.

응답결과는 유선ARS 전화조사 전화를 받은 사람은 1만9321명 중 1055명 (응답율 5.46%)이 연결 후 응답을 완료했으며,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자료를 인용해 연령별, 지역별, 성별 인구비례 가중치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3.0P, 95%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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