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마지막 해...‘아동 친화도시, 청년 희망도시’ 시정역량 집중

문화관광 허브도시, 미래먹거리 창출, 대규모 투자사업 마무리
기업 유치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 ‘전력’

광양시가 사실상 민선6기 마지막 인 올해 ‘아이가 행복하고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를 목표로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는 문화와 관광을 도시발전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치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 친화도시, 청년 희망도시 구현 △문화·관광 허브도시로의 도약 △시민이 주인 되는 광양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대규모 투자사업 마무리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동 친화도시, 청년 희망도시’ 구현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해 11월 어린이보육재단 조례를 제공하고, 올 상반기에 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도 하반기에 마련된다. 아이와 부모, 보육 관계자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시책을 펼쳐나가며 올해 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생아 양육비를 최고 2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영유아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광양 희망도서관과 용강도서관 준공 등 워킹맘과 젊은 세대가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용환경 악화, 비정규직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젊은 세대들의 기호에 맞는 살기 좋은 도시 실현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월 1일 청년 전담부서인 정책전략담당관실을 신설한 시는 지역 청년들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활동과 지원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청년기본조례를 상반기 중에 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기업 채용 시 지역청년을 일정부분 뽑는 쿼터제를 포함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창업을 지원해, 지역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도 개발한다.

한편, 시는 2003년 이후 교육환경개선에 1522억을 투자(매년 100억 원 이상)해 2017년 대학입학에서 서울대, 연세·고려대 등 사회적 평판 있는 대학에 지역 고등학생 258명이 대거 합격하는 결실을 거뒀다.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 도약
시는 백운산 휴양림에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하고, 산림복지단지, 치유의 숲, 둘레길 등을 조성해 백운산을 휴양과 치유의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망덕포구 관광 명소화, 점동마을 금광 명소화 사업 등으로 체류·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구봉산 산림공원 조성사업을 하반기에 착공해 중마권과 광양읍권을 연계한 관광·체험 공간으로 확충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해안권 관광거점형 지역개발 시범사업, 동서화합 행복한 동행 사업, 광역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시를 남해안권 관광중심도시로 발전시키다.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국제공모 설계 중인 도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과 사라실예술촌 등을 연계해 창작, 전시, 체험이 가능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갈 계획이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섬진강 시네마빌리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지난 해 수립한 문예진흥계획에 따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창조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가기로 했다.

시민이 주인 되는 광양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6기 공약사항 140건 중 익신일반산업단지 조성, 용강중·마동중 조기 개교, 대형 쇼핑몰 유치 등 82건(58.6%)은 완료하고, 정상 추진 중인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운영, 금광아파트~성황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37건은 임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선형개량, 동서통합 교량 설치 등 국가계획에 반영이 필요하거나 지자체 간 연계가 필요한 장기사업들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시민과의 대화, 해피데이, 시정 공감토크, 동네 한바퀴, 현장 행정의 날 등 소통행정은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정책 제안을 통한 시민의 의견수렴과 시정 참여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고충이나 불편·건의사항을 최우선 해결하고, 마을관, 경로당, 놀이시설, 공중화장실 등 시민 일상 관련 편의시설을 전수 조사해 불편이 없도록 개·보수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자동차 아연도금 강판과 최근 준공된 포스코 리튬 추출 공장을 비롯한 포스코의 미래 주력산업이 광양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와 24열 크레인설치, 냉동・냉장창고 건립 등으로 광양항을 국내 최대 해양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해,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기에 직면한 광양항 활성화 기반도 구축해 나간다.

익신산단을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육성시키는 한편, 초남·신금산단 등의 산업용지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20일 개장한 ‘LF스퀘어 광양점’과 국도2호선 간 연결도로 개설, 고속도로 덕례 진·출입로 개설, 예구 근린공원 조성 등으로 LF스퀘어와 광양운전면허시험장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반시설들을 확충한다.

LF스퀘어 방문객들을 지역으로 유도할 수 있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자전거 도로망 구축 등도 서둘러 전통시장, 상가, 식당가에도 연중 활력이 넘치게 할 계획이다.

매실가공·유통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실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유통시켜 매실 소비량 증대와 함께 매실가격을 안정화하고,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으로 지역 농·특산물 가공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해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 해 나간다.

특히, 매실 재배지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매실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기능성 용역결과와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효과 등을 집중 홍보해 매실의 소비촉진을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중심 농업에서 가공, 유통, 관광까지 함께하는 6차 산업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사업 마무리
광양시는 황금산단, 명당3지구를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에너지산업, 철강·항만산업과 함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 쾌적하고 안전한 근로·정주환경 조성, 기반시설 확충 등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제3섹터개발방식과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 중인 와우지구, 성황·도이지구, 광영·의암지구, 목성지구 등을 계획 기한 내 마무리하고 분양에 힘 써, 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규모를 더욱 키워나간다.

광양항을 해양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하고 동측배후단지에서 성황지구간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등 한진해운 파산에 따라 위기에 직면한 광양항 활성화 기반도 구축해간다.

이 밖에도 금광아파트∼성황지구 도로개설, 진월∼광영 도로 확·포장공사, 우시장 사거리∼광양 IC 위험도로 개량, 덕례∼용강 도로건설 공사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올해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와 청년이 행복한 도시에 역점을 두고 하나 하나 챙겨가는 한편, 시정의 중심에 시의 주인인 시민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뤄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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