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시험과 면허증 갱신, 적성검사, 교통안전교육 등

공공 서비스의지역적 편차 해소...광양읍 경제 활력 기대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이 가능한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 지난 17일 개청하고,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은 광주ㆍ전남지역에 들어서는 두 번째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기존 나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취득이 불가능한 레커차 운전면허까지 취득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총면적 2만9113㎡ 중 연면적 3647㎡의 부지에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이 들어서며, 본관 건물에는 민원실, PC학과장, 교통안전교육장, 신체검사실과 편익시설 등이 마련된다.

특히, 기능시험장에는 광주ㆍ전남ㆍ전북 지역에서 유일한 소형, 대형,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선다.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전남 동부권 광양, 순천, 여수, 구례, 곡성, 고흥, 보성 7개 시군과 경남 서부권 남해, 하동, 사천 3개 시군 등 10개 시군 약 84만5천명 주민들에게 운전면허시험과 면허증 갱신, 적성검사, 교통안전교육 등 모든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연간 25만 명으로 예상되는 운전면허 수험생과 동행인이 지역 식당과 편의점, 택시, 시내버스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27번째 시험장 개청에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을 준 광양시와 광양시민 여러분께는 감사드리고, 앞으로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신 이사장은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은 모든 종류의 종합 운전면허시험뿐만 아니라 면허갱신과 특별교통안전 교육장까지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그간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 서비스의 지역적 편차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운전면허시험 행정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이번 운전면허시험장이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LF스퀘어 개장, 도립미술관 개관, 덕례지구 미 개발지역에 대한 도시개발 등과 맞물려 광양읍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인구 유입을 통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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