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제1차 (재)백운장학회 이사회 개최

2017년도 제1차 (재)백운장학회 이사회가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사 및 감사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차회의 결과보고(2016년도 제3차)와 함께 △백운장학회 임원 선임(안) △2016년도 결산 보고 △광양시 지정기탁금 처리계획 승인(안) 등 3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서정복 이사는 “1년에 4~5차례 이사회를 열고 있지만 참여율이 낮다”며 “탄력적으로 시간을 조절해서 진행방법을 개선하자. 점심시간을 빌려 도시락 회의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황재우 상임이사는 “부모가 광양에서 태어나 현재 거주하고 있고, 자녀도 광양에서 태어나 관내 중학교를 졸업한 한 가정이 있다. 그러나 광양에 특수고등학교가 없어 부득이 타 지역 과학고로 진학하면서 장학금 혜택에서 제외됐다”며 “부모가 광양출신이 아닌 사람들도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 자녀가 광양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싶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과학고를 진학할 실력이면 장차 지역을 빛내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관내에 이런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 광양시에 주소를 두지 않은 학생에게도 특별히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장학회 초기에는 광양시에 주소를 두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순천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 부득이하게 제외하게 됐다”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시민들의 건의가 많은 상태다. 특수목적고에 진학한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백운장학회 임원 선임(안)을 통해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정성만 (주)픽슨 대표이사 △김철호 광양병원장을 신규이사로 위촉했으며, 김종호 광양문화원장이 감사직을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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