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 400여 명 대상, 12월까지 2개월에 한 번씩 순회

바르게살기위원회ㆍ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단체 재능기부와 후원


중마동이 65세 이상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웃음과 젊음을 찾아주는 머리염색 봉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마동은 지난 22일 성호3차아파트경로당과 성호아파트경로당, 성호2-1차아파트경로당 회원 50여 명에게 머리염색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단체의 기부와 후원으로 진행되는 머리염색 봉사는 12월까지 2개월에 한번씩 순회하면서 혼자서 염색하기 힘든 어르신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마동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경로당 주변 청소와 머리염색을 담당하고, 광양시 바르게살기협의회에서 염색 물품을 지원한다.

염색을 마친 한 어르신은“ 그동안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기력이 부족해 혼자서 염색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염색을 직접 해 주니 정말 고맙다”며“ 거울 속에 어여쁜 처자가 있어 누군가 했더니 바로나여, 십년은 젊어졌어”하시며 흐뭇해 하셨다.

주옥남 바르게살기협의회여성회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자주 와서 해 달라고 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한 중마동장은“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젊음을 선사해 준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주민들의 호응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마동은 지난해 이야기가 있는 경로당,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할머니 밥상 등 민간단체와 협력한 맞춤형복지 실현으로 전라남도가 주관한‘ 읍면동 현장행정 강화 시책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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