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원 ‘2017매화서화전’ 31일까지 50여 작품 전시

서예를 시작하는 이들의 첫 전시회 ‘2017 매화 서화전’이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광양문화원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광양문화원이 ‘매화와 관련된 시’를 주제로 광양시민과 향우들을 통해 지난달 출품 공모로 50점을 선정해 족자표구를 지원했다.

전시회를 개최한 광양문화원 관계자는 “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만큼이나 멋진 시들을 붓이 주는 힘 있는 필체가 담긴 작품들이 전시 중에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봄의 기운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찾은 김영수(광양읍ㆍ40)씨는 “평소 서예에 관심이 많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시회 소식이 있어 찾았다”며 “올해에는 서예를 본격적으로 배워 내년에는 출품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오상미(순천시ㆍ33)씨는 “광양에 매화마을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에 지인이 문화원에서 매화서화전이 열린다고 알려줘 찾게 됐다”며 “‘봄은 언제나 그렇듯이 늙고 병든 매화나무에도 찾아왔다’라는 구절을 읽으면서 감명 받았다. 매화를 피는 시기에 매화도 보고 예술적 감수성도 얻어갈 수 있어 뜻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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