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녹색연합, ‘2017년 자람생태학교 -우리 동네 속으로 풍덩’

(사)광양만녹색연합(이하 녹색연합)은 생명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존의 가치를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지난 18일 ‘희망나무심기’를 시작으로 ‘2017년 자람생태학교 - 우리 동네 속으로 풍덩’이라는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박수완 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지구의 날을 맞이해 도심공원에 희망나무인 동백나무와 튤립나무(백합나무)를 심었다”며 “이날 심어진 나무의 일부는 자람생태학교를 지원하는 이들의 기부로, 일부는 녹색연합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로 쓰였는데 이는 다시 도심공원에 자람생태학교 어린이들의 이름으로 기부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부모님과 친구, 자신의 이름으로 희망나무를 심고 앞으로 잘 가꿔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녹색교사들은 매달 자람생태학교에 참여해 재능기부로, 학생들을 인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도우며 자람생태학교 어린이들과 함께하게 된다.

녹색교사들은 “아이들이 나무를 돌보고 자연과 생명과의 관계를 맺으며 나무처럼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미약하지만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서로 어울리는 조화로운 관계 형성을 위해 ‘자연과 사람의 징검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람생태학교’는 지난 2010년도부터 녹색연합이 운영해 온 사업으로 매달 세 번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올해는 △3월 희망나무 심기 △4월 마동생태공원 생태이야기 △5월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 △6월 우리동네 가야산 숲 속에서 △7월 여름캠프(백운산자연휴양림) △8월 계절학교 △9월 곤충, 수서생물을 만나요 △10월 숲속 밧줄놀이(아빠참여) △백운산 둘레길 걷기(가족참여)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자람생태학교는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 ‘아빠’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