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광양시민신문 주주총회 개최

광양시민 458명이 주주로 참여해 만든 지역의 첫 독립 언론 ‘광양시민신문’이 지난 23일 광양시새마을금고 읍지점 3층에서 ‘2017년도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박주식 대표이사, 정회기‧김종현‧고복현‧김영위 이사, 박형배 감사 등 주주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7885주 중 50.6%(3992주) 지분에 해당되는 주주들의 참석으로 총회 성원이 이뤄졌다.

이날 주주총회는 △성원보고 △연혁보고 △2016년도 사업 및 재정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6년 주요 사업으로는 △제3기 독자위원회 출범 △창간4주년 기념특집호 32면 발행(지령 200호) △전남CBS와 업무협약 △시민의식 향상 문화콘텐츠 사업 ‘공감#22-영화가 온다’ △2016 광양시민신문 주주총회 △광양시‧미래여성병원 ‘새 생명 탄생 홍보 협약’ △‘제1회 시민신문 주주‧독자 만남의 날’ 행사 등이 소개됐다.

또 2017년 주요 사업으로는 △2017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창간5주년 기념특집호 32면 발행(지령 250호)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마을문화 놀이터-햇볕마을 길 위의 작은 공연장’ △월 1회 지역 이슈 집중토론(이사, 독자위원, 관계자) △지역현안관련 개별 기획취재 진행 △‘제2회 시민신문 주주‧독자 만남의 날’ 행사 등이 소개됐다.

박형배 감사는 “광양시민신문이 신문 발행에만 머물지 않고 시민의식 선진화와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감#22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창간된 지 5년이 경과됐음에도 자립경영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은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라는 감사평을 보고했다.

이어진 안건심의에서는 △2016년도 사업 및 결산 승인에 관한 건 △2017년 사업 및 예산 승인에 관한 건 등 2건을 심의했으며,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용재 주주는 “자립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수익구조를 바꿔 지출균형을 잡아가야 한다”며 “2017년에는 독자확보나 광고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주 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주식 대표는 “5주년 창간기념호 때 청년 간담회를 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지역현안에 대해 구경꾼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제부터는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내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미리 제안코자 한다”며 “매월 1회 정도 지면보도를 통해 지역의 이슈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허형채 주주는 “가야산 민간개발 찬반이 팽팽한데 발 빠른 시민신문이 집중토론으로 다뤄 지역을 위해서는 진정 어떤 것이 좋은가 심도 있게 의논해 달라”고 제안했다.

박주식 대표는 “각 선거 때마다 모두의 귀 솔깃하게 하는 공약 쏟아지는데, 정말 공약일 때도 있고 빈 공약일 때도 있다. 신문사를 잘 운영해서 언젠가 배당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기겠다 약속했는데 빈 공약에 그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그래도 지발위에 선정 되면서 희망을 가지게 됐다.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내년 주주총회는 귀한 잔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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