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으로 정차 중인 차량을 택시가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달 31일 광양읍 K주유소 맞은 편 도로에서 차량 고장으로 정차 중인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택시가 들이받으면서 승용차에 탑승해 있던 운전자 서모(50)씨와 동승한 서 씨의 동생, 택시운전자 박모(55)씨와 승객 A 씨가 다쳤다.

이 가운데 서 씨는 사고 당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고발생 2일만인 지난 2일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숨진 서 씨가 차량 고장을 일으키자 갓길에 차를 정차한 뒤 비상등을 켜둔 채 수습을 기다리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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