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기농 확산 순회 교육’

광양시가 ‘생명의 땅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7일 광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읍면동 이‧통장과 친환경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유기농 확산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광양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유기농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기농 확산 다짐 결의 △2017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친환경 인증 절차와 방법 △친환경 유기농 실천사례 △친환경 농산물 의무자조금 이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농업인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친환경농업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현재 광양시 친환경농업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경지면적의 44%인 2296ha(유기농 696, 무농약 1600)가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은 상태며 이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한 전남도가 2018년부터 학교급식에 유기농 쌀을 전면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혀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급식 전체소요량이 350톤인 반면, 광양시의 유기농 쌀 생산량은 전체의 23%인 80톤에 그치고 있어 시와 생산농가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 친환경농업정책방향을 친환경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요창출을 통한 ‘시장규모 확대’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소비자 맞춤형 친환경안심유통시스템 보급 확산 △생산자단체 중심의 산지유통조직 육성 △무농약 가공식품 표시·인증제도 도입 △유기농농자재 공시·품질인증제도 통합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범위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민선 6기에 들어 농산물 가공시설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농협과 손잡고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업·농촌분야에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돈이 되는 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농민과 농협, 시가 서로 협력해 마케팅과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나간다면 우리 시의 농업과 농촌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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