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일대 홍 단풍 1천주 식재…자연의 중요성 되새겨

광양시중부의용소방대(대장 유용재)와 중마동사회단체협의회(회장 이연철)는 지난달 25일 식목행사로 가야산 일대에 홍 단풍 1천주를 식재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산림보존을 위해 나무심기에 동참해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유용재 대장은 “올 봄에 비가 오지 않다가 나무 심는 날 환영 하듯이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종일 내려줘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 했는지 모른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연의 중요성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4년부터 합동으로 가야산 등산로에 벚꽃나무를 2000주 심었으며, 2015년에는 중부의용소방대가 마동 근린공원에 편박나무를 500주 심었고, 2016년에는 가야산에 홍단풍 700주를 심었다.

이연철 회장은 “중부의용소방대가 올해에도 나무식재행사를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 각 사회단체회장과 회원들과 협의해 함께 참여했다”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고 유 대장은 “아마 10년쯤 지나면 가을이면 예쁜 단풍으로 물든 가야산을 볼 수 있고, 더불어 봄에는 벚꽃도 활짝 피어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가야산이 되지 않을까 상상을 해본다”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가야산을 저대로 내버려 두는 것 보다 밑에서 부터 S자로 정상까지 힐링 코스를 만들고 적벽과 적벽 사이는 출렁 다리를 만들어서 전국에 관광객 등산객을 모여 들게 해서 광양 발전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식목행사에 참가한 한 회원은 “전국에 어느 산에도 없는 돌탑이 수십 개나 있는 가야산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 시킬 수 있는 구경거리가 있으니 명산으로 관광 상품으로 가치가 있다”며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인 참여로 가야산을 전국의 최고의 산으로 만들어 최고의 관광지로 만드는데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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