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18회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광양시가 시민들에게 나무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묘목 3500주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날 행사에서는 △황금편백 △엄나무 △헛개나무 등 3종의 묘목이 준비됐으며, 광양시민들은 1인당 2주씩 희망묘목을 선착순으로 받아갔다.

해마다 개최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시민들에게 나무 심기 운동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광양시의 이미지를 친환경녹색도시로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나무는 저탄소녹색성장을 가능케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가져간 나무를 가정에서 잘 길러 산림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엄나무는 한방에서 관절염, 종기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신경통 치유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헛개나무는 숙취 해소, 간경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나무를 받은 한 시민은 “묘목을 받고나니 왠지 모를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엄나무를 잘 키워서 무릎이 아픈 어머니에게 달여 드릴 것”이라며 “엄나무뿐만 아니라 다른 나무들도 계속해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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