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 소음 피해보상 너무 낮고 재첩피해도 선 보상해야

경전선 진주-광양간 복선화를 둘러싸고 각 공구별 공사현장 곳곳이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발파에 따른 분진과 소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며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진주~광양간 복선화 제5공구 노반건설공사가 한창인 다압면 답동마을. 모두 11세대가 살고 있는 답동마을 주민들은 GS건설이 공사를 맡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발파에 따른 피해가 막심한 데도 보험회사의 보상책정액이 턱 없이 부족하다며 내달 3일까지 공사현장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6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답동마을 주민들은 “공사 시작되고 터널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고통을 호소해 왔다”며 “이에 따라 GS건설측이 보험회사의 실사를 통해 발파에 따른 피해 보상금 지급을 약속해 그동안 인내해 왔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그러나 “보험회사 실사결과 가구당 20~70만원선으로 책정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GS건설이 의뢰한 보험회사가 GS건설에 입맛에 맞춘 결과”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참았던 소음, 주민불편 및 주택 균열 등을 고려할 때 너무 낮은 금액”이라며 무엇보다 “생계수단인 재첩 채취구간 위에 다리가 건설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선 보상 후 공사진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구간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부터 공사를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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