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7차A, 아파트 내 발생하는 잡수익을 주민에게 환원

효율적 아파트 관리로 매년 생활용품 전 세대에 전달

광양읍 송보7차 임차인대표회의(회장 허형채)는 아파트 관리비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입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관리비 혜택을 환원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특히 임대아파트는 그 특성상 세대수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어 관리비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임차인대표회의가 앞장서 주민을 위한 아파트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보7차 임차인대표회의에 따르면, 재활용이나 중계기 수수료, 게시판 광고, 연체료 수익, 한전 검침수당 등을 통해 여러 가지 형태로 아파트 내 잡수익이 생기며, 임대아파트의 경우 임차인대표자회의가 구성되기가 어려운 조건에서 이런 잡수익은 임대사업자와 관리사무소에서 임의대로 처리하여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송보7차 아파트의 경우는 임대사업자와 협의하여 입주민들에게 환원 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

지난 2013년부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20리터 10장씩을 나눠 주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세대당 17000원 공동 전기요금을 감면했으며, 2015년도는 절전 콘센트 3구 셋트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20리터 10장 및 생활용품인 세제를 지급하기도 했다.

허형채 회장은 “올해는 잡수익을 화장지 30롤, 쓰레기봉투 20리터 10장, 키친타올 4롤, 고무장갑, 재생비누 포함해 전 세대에 환원시켜 주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세대 당 약 3만원 정도가 되는 생활용품이다”며 “해마다 주민들에게 잡수익금을 환원 시켜주고 있어 타 아파트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보7차 아파트는 임차인대표회의를 매월 열어 아파트 모든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 관리비를 둘러싼 주민 간 분쟁을 예방하고, 아파트 운영에 대한 주민의 관심도를 높여 공동체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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