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팀과 학생 500여명 참여“ 갈고 닦은 재능 선보일 수 있어”

광양 지역 내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놀이터학생봉사동아리(동아리장 김명찬)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단장 김혜영)은 지난달 26일 23호 광장에서 길거리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밴드 △보컬 △댄스 등 총 12팀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을 관람한 김우림(17)학생은 “자신이 갈고 닦은 재능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이런 거리공연이 생겨서 좋다”며 “또래의 친구들의 실력을 보고 나도 무언가 재능을 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23호 광장을 찾은 우희영(42)씨는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돼서 자신의 끼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전문 가수에 못 지 않는 뜨거운 무대를 선보여준 학생들을 보면서 열정이 느껴져 보는 내내 흐뭇했다”고 밝혔다.

김혜영 단장은 “이번공연은 광양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해본 버스킹공연 기획프로그램으로서 성공적인 행사로 기억될 듯하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터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를 이어온 ‘거인이벤트’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햇살청소년 동아리가 주최하고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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