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운동연합 오는 5월 8일까지 10만 청원운동 돌입

광양환경운동연합(의장 백성호)은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공동행동에 나선다. 지난 20일 시청 앞과 온실가스 최다 배출기업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오전 7시에 집결해 광양제철소 1문부터 제철소본부, 2문을 거쳐 태인산단까지 플래카드 시위를 진행 후 시청 앞 광장에서도 이어졌다. 이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19대 대통령 당선자에게 “미세먼지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미세먼지 정책을 마련하라! 그리고 실천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하라!”는 구호를 줄기차게 외쳤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시위현장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대기질은 세계 최하우 수준이다. 국제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질 순위가 180개 국가 중 173위에 그친다”며 “우리나라 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인해 2010년 약 1만8천여 명이 조기 사망하는 등 대기 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성호 상임의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심각성이 높은 상황인데, 정부는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정책이 아니라 사후 땜질식 미세먼지 대책만 하고 있다”며 “미세먼지의 발생 지역과 원인은 다르지만, 광양도 제철소로 인한 미세먼지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2022년ᄁᆞ지 미세먼지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5월 8일까지 전국 54개 지역환경운동연합과 함께 10만인 청원운동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