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후보 부인 김정숙여사 서면인터뷰

▲ 김정숙 여사

Q.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호남 지역민들 그리고 광양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지난 대선 때 호남에서 92%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를 해주셨고,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셨다. 오로지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일념이다. 그러나 호남이 많이 아프고 서운한 것도 알고 있다. 그 마음 잊지 않겠다는 약속드린다.

문재인 후보가 경선 직후 처음 방문한 곳이 광양이다. 그리고 광양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며,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는 통합의 장소이다. 여러분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이 용광로의 불타오르는 쇳물보다 더 뜨겁다고 본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망 가슴 깊이 새기겠다.

Q. 요즘 많이 바쁘실 텐데 문재인 후보나 사모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A. 특별히 건강관리는 하지 않는다. 여러분이 저를 ‘유쾌한 정숙씨’라 불러주시는데 항상 밝게 생각하는게 건강관리라 할까요? 다만 요즘은 지역 일정 등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집밥을 챙겨주지 못해 종종 ‘혼밥’을 먹게 해서 남편에게 미안하다.

Q. 호남에 진정성 있게 다가선 모습이 지지율에 크게 반영되었다는 여론이다.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A. 사실 촛불정국이 시작되기 전부터 마음먹고 호남에 내려왔다. 그 당시에는 선거가 1년 이상 남은 시기였고 위로의 행보를 하고 싶어서 시작했었다. 오랫동안 하겠다고 약속했었기 때문에 조기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약속은 꼭 지키고 싶었다. 목적이 아니라 마음으로 다가서려 했고 호남민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지난 대선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었다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Q. 남은 선거기간은 어떻게 임하실 것인지?
A.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고 본다.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은 문재인으로 실현 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뛰는 길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을 것 같다. 여기에서 살다시피 하려한다. 어르신들을 뵙고 또 뵙고 쓴소리 단소리 들으려한다. 호남을 거점으로 영호남을 잇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을 연결하는 오작교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어르신들께 내손으로 밥 한끼 차려드리면서, 또 함께 노래도 부르기도 하면서 나만의 방법으로 호남민들께 인사드릴 생각이다. 발에 땀나도록 다닐 것이다. 발품을 팔아 얻은 생생하고 귀한 말씀들. 문재인 후보에게 잘 전달할 것이다.

故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국민에게서 배우고 국민과 같이 가는 사람에게는 오판도 패배도 없다고 했다. 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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