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취업준비 교육생 60여명과 청년정책 간담회

광양시는 보다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7일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교육생 60여명과 청년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는 현재 직업교육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교육생들에게 직접 구직현장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들었다.

청년들은 취업에 유리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많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여러 과정을 들을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주문하는 한편, 천정크레인 실습을 위해 목포까지 가야하는 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실습장 마련 등 실제 교육과정에서 피부로 느낀 점들을 제시했다.

전기설비 과정 교육생은 “교육을 마치고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의 채용현황이나 회사가 원하는 직종과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데 취업박람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광양시에서 취업박람회를 자주 개최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에 대한 소식을 접했는데 그동안 취업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고용관련 사이트를 모두 검색하고 기관을 방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센터가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 상담에서부터 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한 경력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문화적 분야에 대한 보완과 광양에서 소비를 할 수 있는 여건 마련, 청년수당 등 기본소득제도, 창업에 대한 정보 제공,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늘려달라는 등 일자리뿐만이 아닌 삶의 질에 있어서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

이현성 청년정책팀장은 “청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고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청년들이 현재보다 더 나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시책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직업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구직자를 비롯해 △취업청년 △대학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청년예술가 등 각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은 뒤, 청년정책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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