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희망의 집짓기 기공식

(사)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이사장 황재우)는 지난달 27일 광양읍 우산리 월파사업현장에서 2017년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기공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총회의 확정으로 1개동 6세대의 집을 짓기로 함에 따라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황재우 전남동부지이사장, 강대권 상임대표 대행, 전남동부지회이사회, 대외협력위원회, 가정선정위원회, 입주자대표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황재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전남동부지회는 집을 짓고 마을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올해도 집을 짓는 일을 이어간다”며 “해비타트는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는 곳으로 따뜻한 마음은 이웃과 이웃을 만들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희망의 꽃을 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자의 땀과 후원자의 넉넉한 마음으로 지어진 해비타트 주택은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고, 그 곳에 입주한 가정은 자립의지를 실현함으로써 희망의 집을 짓는 새로운 씨앗을 만들 것”이라며 “해비타트의 나눔운동은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마중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봉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입주가정은 평화를여는마을 1세대와 월파로하스빌 7세대 총 8세대의 입주가정을 모집하며 입주를 희망하는 가정은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신축되는 해비타트 주택은 방3, 거실, 주방을 갖춘 25평형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5년 이상 무주택 세대로 전남동부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3인 이상의 가정이며, 해비타트 주택의 건축원가를 20년간 무이자균등분할 상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력과 자립의지가 있어야 한다. 또 5월부터 시작되는 건축공사에 400시간 이상 직접 참여해야 한다.

한편,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는 월파사업지구에 2009년부터 희망의 집을 짓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2세대를 지어 해비타트 사무실과 자원봉사자숙소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제외하고 총 40세대를 분양하여 건강한 가족공동체의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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