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공원 연못, 와룡 저수지에 미꾸라지 방류

광양시는 올해로 8년째 이어지는 친환경 방제방법인 미꾸라지 방사로 위생해충 발생 예방과 차단으로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민간위탁 방역업체직원과 관할 읍 파출소 직원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읍 유당공원 내 연못과 용강리 와룡 저수지 등 2개소에 미꾸라지 48㎏를 방류했다.

이번 유당공원 연못과 용강리 와룡 저수지는 모기유충 개체 수와 수질을 사전에 조사해 결정했으며, 방류 후에도 미꾸라지 생존 여부와 모기유충 밀도조사를 주 1회 실시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는 마을단위로 해충발생 서식지 제거는 물론 해충 집중 발생지역에 포충기를 설치하는 등 물리적 방제와 친환경 저독성 소독약품 사용으로 성충구제의 화학적방제 등 통합방제(IMM)를 실시해 감염병 없는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 방역소독뿐만 아니라 시민 스스로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는데 최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꾸라지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수면의 위아래를 수직으로 오가며 하루에 모기 유충 1천여 마리 이상 포식하는 모기의 천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습지 활성화 기능도 하고 있어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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