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 이끌어낸‘ 제2회매화가족장미한마당축제’

광양읍 매화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이ㆍ반장 주최로 ‘제2회 매화가족 장미한마당축제’가 지난 26일 매화주공아파트 서천변 장미공원 주차장에서 펼쳐졌다.

주민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광양시와 윤순현밴드, 빛나래 사랑봉사단이 후원했으며, 이성규 매화주공A관리소장의 사회로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이어졌다.

‘1부 프로그램’으로 △노래ㆍ장기자랑 예심(오후 2시~ 4시) △나눔장터 및 버스킹 공연(오후 4시~ 7시) △체험부스 및 프리마켓-‘꼼지’(오후 4시~ 9시) △에어바운스 -어린이놀이기구(오후 4시~ 7시)가, ‘2부 프로그램’으로는 △노래ㆍ장기자랑과 지역가수 공연(오후7시~ 9시) △먹거리 바자회(오후 4시~ 9시) △행운이벤트 상품추첨(오후 4시~ 9시)등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져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노래ㆍ장기자랑’에 중점을 둬 관람형 축제가 아닌 주민참여형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썼다.

이날 노래자랑 본선에는 예심을 통과한 총 14팀이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통키타를 직접 연주하면서 ‘소녀의 기도’를 부른‘ 광양읍의 박은임 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많았는데 광양읍에 거주하는 박순자(50)씨는 “멀리가지 않고도 장미가 만발한 계절에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장미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체험부스에 참여하는 등 즐겁게 보냈다”고 말했다.

체험부스와 프리마켓 참여자도 작년보다 종류와 참여 신청이 늘었는데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15여 개의 부스가 설치ㆍ운영 됐으며, 주류와 부침개, 홍어, 돼지머리, 도토리묵 등 다양한 안주를 준비한 ‘먹거리 바자회’는 많은 이들이 찾았다.

작년의 장미축제 소식을 듣고 일부러 행사장을 찾은 타 지역 거주자들도 눈에 띄었다.

순천에 거주하는 이미연(34)씨는 “퇴근길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광양읍에서 장미축제를 한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먹거리 바자회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공연도 즐겁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는데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에 쓴다고 하니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성규 매화주공아파트관리소장은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해 장미꽃이 활짝 핀 날, 주민이 하나되고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했다”며“ 매화주공 주민들을 비롯한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주택이 갖는 이웃 간의 소통문제를 해결하고 장미공원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는데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또 “광양의 정과 멋을 느끼고 향유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십시일반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매 회 거듭할 때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나은 축제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천변 장미공원에서 찍은 ‘장미 인증샷 이벤트’와 장미꽃으로 삼행시를 만드는 ‘장미꽃 삼행시 이벤트’ 등 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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