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로암 마을‘ 제14회 사랑의 1일 바자회’

중증장애인 시설 마련을 위한 (사)실로암마을 ‘제 14회 사랑의 1일 바자회’가 지난 23일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는 (사)실로암마을 직원들을 비롯해 한마음 봉사단 등 20여 개 팀의 자원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후원금 모금활동에 힘을 보탰다.

바자회에서는 200여명의 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오전 10시부터 마늘ㆍ양파ㆍ감자ㆍ토마토ㆍ파프리카 등의 농수산물과 김밥ㆍ꽈배기ㆍ부침개 등의 분식류를 비롯해 모유비누ㆍ디퓨져ㆍ한방샴푸 등의 천연제품을 팔았다.

이날 품질 좋은 농수산물과 다양한 천연제품을 판매한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온 시민들도 많았으며, 인근 회사원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경정 실로암마을 원장은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사랑의 1일 바자회에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봉사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고 사랑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실로암마을은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과 동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봉사자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후원의 손길도 끊이지 않았는데, 짜장면과 바비큐 등의 메뉴를 후원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꽈배기를 만들고 판매까지 힘을 보탠 중마 112자전거 봉사대 회원 한 사람은 “바쁜 일정에도 회원들과 함께 시간을 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된다”며 “수익금이 많이 모여서 중증장애인 시설이 하루 빨리 건립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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