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만나 다양한 여론수렴, 소통과 참여의 장 마련

정현복 시장이 민선6기 3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시민과 함께 자연 속에서 대화하며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생생지락(生生之樂)’ 행정을 펼쳤다.

광양시는 지난 5일 느랭이골자연리조트에서 여성, 청년, 귀촌자, 보육ㆍ교육 관계자, 문화ㆍ관광 관계자 등 지역 각계 시민 14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민선6기 3년 그리고 1년, 시민 속으로 동행’, ‘정현복 시장과 함께하는 생생지락’이라는 이름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ㆍ건의됐던 내용은 ‘어린이테마파크 차별화된 콘텐츠 필요’, ‘자원봉사센터 개설’, ‘사회복지사 보수교육비 및 사회복지기관 경상보조금 인상’, ‘광양읍 문화의 거리, 먹거리타운, 청년의 거리 조성’, ‘시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비율 확대’ 등이다.

또 ‘중장년 남성 교육프로그램 개설’, ‘광양시 교육브랜드(대립토론, 청소년관현악단, 성인 글쓰기) 만들기’, ‘아파트 경비원 처우개선’, ‘퇴직자 주거단지 조성’, ‘사회적 경제 영역 활성화’, ‘읍권 문화광장 개설’, ‘광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업계 인센티브 확대’ 등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시는 현장에서 제시된 건의사항과 의견에 대해서는 시 공식민원으로 접수ㆍ처리해 실효성 있는 여론 수렴의 장, 시민 참여의 장이 되게 할 방침이다.

다음은 ‘정현복 시장과 함께하는 생생지락’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 내용이다.

▲ 김영선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회장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 여기에 우리 아이들이 배움과 놀이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에 눈이 쏠린다. 어린이 테마파크에 어떤 주제를 담을 것인가

정현복 시장 : 우리 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인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1명은 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여기에 턱없이 미지치 못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 시는 1.835명으로 시 단위에서는 3위다. 국가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출산율이 높아야 한다. 의견을 들어보니 아이를 낳는 것도 어렵지만,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고 힘이 든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임신에서 출산,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지자체가 나서서 모두 해 주자는 것이다. 어린이가 있어야 젊은 도시가 되고, 인구도 늘어나가 된다.

대전 이남에는 변변한 어린이 테마파크가 없다. 이를 주제로 하여 관광 상품화하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콘셉트에도 맞는 아이템이다.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은 현재 용역 중이다. 아직 콘텐츠를 공표하지는 않았다. 일단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서 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8만㎡규모, 약 500억 원 정도를 투입해 놀이시설보다는 체험위주로 구성한다. 4차 산업에 대비한 VR 등을 생각하고 있다. 운영 방안은 시 자체 운영부터 위탁 운영, 일부 위탁 운영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은영 공감#22 대표 : 양육하기 좋은 도시는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많은 데, 먼저 엄마가 편해야 한다. 여성을 배려하는 환경이 절대적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돼야 한다.

정현복 시장 : 여성친화도시 조성은 우리 시의 큰 목표 중에 하나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는 지난해 시민의 날 때 선포했다. 임신에서 출산 보육, 교육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것이다. 먼저 0~6세까지는 어린이 보육재단을 통해서 국가와 지자체에서 못하는 부분을 마무리할 것이다. 7~18세까지는 교육환경개선조례를 통해 학력 신장과 창의력 향상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생각이다. 대학생은 백운장학금을 통해서 책임질 것이다. 기본재산이 225억 원 쌓였으므로, 적립은 이제 끝내고 앞으로 기부금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생각이다. 장학금을 받은 사람들의 환원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니 이 부분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이 편한 도시는 여성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3~4시에 끝나면, 7시까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 현재는 없다. 송보7차아파트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파트 육아 공동체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현재 공모 사업을 통해 확대해 나가고 있고, 어린이 보육재단을 통해서도 해 나갈 것이다. 일반주택은 종교계에 도움을 받아 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아이 때문에 엄마가 손해 보는 일이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갖춰갈 계획이다.

▲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광양시는 자원봉사자가 6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39%정도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가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전담 인력이 2명인데,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따로 자원봉사센터를 독립시켜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원봉사 활성화와 전문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봉사한 시간만큼 다음에 봉사를 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했으면 한다.

그리고 지난해에 사회복지시설에 상해보험을 들어주셔서 많은 혜택을 받았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년전 사회복지사 보수 교육비 지원도 약속해 주셨다. 중마노인복지관은 건립된 지 8년이 넘어 시설도 노후화 되고, 인건비도 매년 상승되고 있다. 시설 기능 보강과 인건비 상승분에 대해 시에서 지원해 주시면 고맙겠다.

정현복 시장 : 자원봉사센터는 커뮤니티센터로 옮겨서 기능을 보강하도록 하겠다. 사회복지사 보수 교육비 지원은 약속을 했으니 지키도록 하겠다. 경상비는 사실 올리기가 무척 힘들다. 기능 보강비와 같은 경우는 계통에 따라서 해 주시면 검토하도록 하겠다.

김선자 중마112자전거봉사대, 주부명예기자

광양시는 자원봉사자는 6만, 자원봉사단체는 151개가 있다.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보면, 소통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무척 많이 필요하다. 또, 자원봉사자 중에는 재능 기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재교육이 절실하다. 재능기부 봉사자 재교육을 위한 강사 초빙 비용 등을 시에서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정현복 시장 : 자원봉사자의 도시, 아름다음 사람들이 많은 도시답게 자원봉사와 관련된 제안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재능 기부자 재교육을 위한 강사 초빙료 정도는 시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 이 부분도 자원봉사센터에서 폭넓게 검토하도록 하겠다.

▲ 김은광 행동하는양심청년협의회장

광양시가 청년들의 위한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서비스 업종에 치중되어 있다. 광양시에서는 원도심 활성화에 많은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이와 연계해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문화의 거리, 먹거리타운, 청년의 거리를 조성해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인 가구가 많다. 앞으로는 관련 일자리가 4만 여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광양시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펼쳐 주셨으면 하고, 먼저 읍 서천에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고맙겠다.

정현복 시장 : 이제는 SOC 투자를 통해서 도시가 성장하는 것은 벗어난 시점입니다. 이제는 문화, 예술, 관광, 취미, 건강과 같은 주제로 갈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비록 우리 시가 산업도시이지만, 백운산, 섬진강, 광양만권 야경 등 자연 경관이 좋다. 광양읍은 규모가 웬만한 군보다 크다. 그리고 광양읍은 골목이 정말 많다. 골목을 아이템으로 해서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도시 조성사업, 도립미술관, 불고기 테마파크, 폐산업시설 재생사업,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길과 명품 가로수 길, 동서천 둘레길 조성 사업이 다 그 일환이다. 여기에 먹거리 타운과 청년의 거리도 같이 조성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런 자원들이 방치된 상태였다. 잘 아시다시피 읍권은 길거리 공연 시설도 없다. 방향이 잡혔으니, 시간과 투자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히 해 나가겠다.

서천의 반려동물 출입 해제는 법적으로 따져보도록 하겠다. 광양시도 반려동물산업을 해 보려고 하나 법이 상당히 까다롭다. 백운산 자연 휴양림을 반려동물에게 개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반려동물 관련은 상대편이 있는 문제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 노성희 광양YWCA사무총장

광양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주요 내용과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말씀해 달라.

그리고 광양시 각종 위원회에 여성의 참여비율이 저조하다. 확대계획은 있는지.

광양시에도 양성 평등과 성폭력 매뉴얼이 준비되어 있고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홍보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관련 공무원이 자주 바뀌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정현복 시장 : 여성친화도시는 우리 시가 나아가야할 큰 방향이다. 현재는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하반기에 구제적인 계획이 수립된다. 앞으로 우리 시에 적합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여성이 앞서가는 시스템이지만 제도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원회 구성 지침은 여성 비율을 30%이상으로 하고 있다. 40개 정도는 여성 비율을 맞추고 있다. 한 번에는 다 바꿀 수는 없다. 앞으로 임기가 종료되는 위원들을 새로 위촉할 때는 여성 비율 30%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

가정폭력상담소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홍보에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 담당 공무원이 자주 바뀌는 문제는 인사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 이영석 컬처메이트 대표

내국인들이 광양시에서 1박을 하면 시에서 지원금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9경과 9미에 한 번은 들려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강화됐다. 9경9미에 포함되지 않는 곳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어 이 부분을 개선해 주셨으면 한다.

관광은 체류가 돼야 지역경제에 효과가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하는 학생이 연간 3만 명이 이르지만, 식사할 곳과 유스호스텔이 없어 학생들이 아침과 점심 후에 온다.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유용한 유스호스텔이 우리 시에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시 관광업체는 40곳이다. 그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다루는 곳은 2곳이다. 그러나 광양으로 유치되는 관광객 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제도적으로 광양 관광객 유치를 조건으로 연동하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복 시장 : 인센티브제도 개선은 관광과에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유스호스텔은 최근 유치 계획서를 내신 분이 있다. 잘 검토해서 단체 관광객 수용시설을 갖추어 나가겠다.

관광객 유치 조건으로 연동은 가급적이면 개선이 되도록 하겠다. 검토 후에 답변 드리겠다.

▲ 박행신 시립도서관운영위원장

광양청소년관현악단은 지금까지 독일 연주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많은 성과를 냈지만 지금은 포스코교육재단의 지원이 끊기고, 단지 시의 지원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들어설 예술고와 연계를 위해서도 청소년 관현악단은 존속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갈수록 토론이 중요해 지고 있다. 광양시에도 대립토론이라는 것이 있다. 그동안 시에서 지원해 운영해 왔는데, 이 지원금이 교육청을 경유하다 보니 지금은 도서토론교육에 쓰이고 있다. 대립토론의 브랜드화를 위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어르신들의 교육문제도 무척 중요하다. 어르신 자서전 쓰기를 3년 정도 진행해 왔는데, 어르신들의 삶의 질 변화와 의식이 바뀌었다. 자신의 인생을 성찰하고 힐링의 시간이 됐다. 어르신들 글쓰기를 챙겨주시면 광양의 브랜드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지 않겠나 생각된다.

정현복 시장 : 광양청소년관현악단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저도 듣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립토론은 광양교육지원청과 협의해서 해결하도록 하겠다.

어르신 교육은 먼저 사회복지시설에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상설화하는 방안은 검토해 보겠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 중마노인복지관 정병관 관장님께서 적극 검토해 주시면 고맙겠다. 그리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도록 하겠다.

▲ 허형채 송보아파트입주자대표회 회장

아파트 경비원들의 휴식 공간 개선을 위해 시에서 공동주택을 승인할 때 경비실을 5평에서 7평으로 넓힐 것을 권고해 주시기 바란다. 또 경비원들의 계약기간과 처우를 동등하게 하도록 시에서 표준 계약서를 만들어 모든 아파트에 배포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린다.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 지원을 위해 학원연합회와 시가 협약을 맺고 학원 교육을 지원해 주는 가칭)선샤인 스터디 사업을 제안한다. 저소득층의 학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공동체 활동가 양성을 제안드린다.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현복 시장 : 공동주택 경비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경비실 확대는 권고 사항으로 추진해 보도록 하겠다.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 지원은 교육청소년과에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

아파트 공동체 방과 후 돌봄 사업과 연계하고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해 보겠다.

▲ 황재익 농업회사법인 ㈜광양에가면 대표

2012년에 귀농을 해서 광양에가면이라는 농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꽃과 식물로 뒤덮인 도시가 정말 보기가 좋다. 광양시는 지가가 높아 귀농귀촌을 꺼리는 실정이다. 광양시만의 차별화된 정책해 필요해 보인다.

광양시의 미래 비전은 대규모 농장 형태보다는 소비 추세를 따라잡을 수 있는 소규모 농장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또 광양은 매실이 주 소득원인데, 4계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담양 죽녹원과 같이 ‘매화 분재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드린다.

정현복 시장 : 광양에 오셔서 귀농에 대한 좋은 사례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린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대대적으로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땅값이 비싸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책의 대전환을 해야겠다.

매화분재원 조성은 적극 검토하겠다. 매실은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는 양으론 안된다, 재배 면적을 넓히지는 않겠다. 20~30년이 넘은 매실나무의 수종 개량으로 매실 품질을 높여야 한다. 농촌 인구의 노령화로 갈수록 노동력이 부족해진다. 기계화를 해야한다. 매실 생산과 선별은 농민이, 가공과 유통, 판매는 농협과 시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지난 3년 동안 구축했다. 그동안 판매가 가장 걱정이었다. 처음에는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으로만 나가던 것을 강서, 전주, 부산 등으로 확대했다. 지금은 15개 넘는 지역으로 나가고 있다. 그동안 폐기처분 하던 것을 전량 판매한 것은 판매처를 다변화했기 때문이다. 생매로 판매할 수 있는 품질은 생산량의 50%정도다. 나머지 50%는 가공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대량 소비처를 찾아야 한다. 그 중하나가 학교나 군대 등 공동급식이다. 지역의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에 매실청을 공급해 왔다. 앞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와 구제역 예방에 효과가 있으므로 가축에 먹이는 방법도 찾고 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매실청이 설탕물이라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서울대학교에 매실청 기능성 연구 용역을 맡겼다. 그 결과 발효가 되기 때문에 인체에 나쁘지 않다, 설탕물이 아니다 라고 나왔다. 당뇨환자가 먹어도 된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또 매실에는 살균효과와 미백효과가 뛰어나다. 화장품 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화장품 원료 추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민들이 걱정이 많지만, 희망을 가지고 같이 해 주시면 좋겠다.

꽃과 나무를 많이 심는 이유가 있다. 외부에서 우리시를 폄하하길 공기가 나쁘다고 한다. 이를 해소할 방법의 일환으로 하는 것이다. 천만 그루를 심게 된다. 시민이 느끼기에도 좋고, 도시가 한층 밝아지고 깨끗해졌다고 좋아들 하신다. 또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여름철 도로에 물을 자주 뿌리고 있다. 오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2015년에는 오전 주의보가 한 번도 발령되지 않았고, 2016년에는 3~4회 정도 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많이 줄어든 결과다. 앞으로도 천만그루 꽃과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물 청소도 더 자주할 계획이다. 참고로 꽃을 많이 심으면 범죄율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복채옥 해달별천문대, 귀촌인

2011년부터 귀촌하여 봉강에서 살고 있다. 몇 가지 꾸며놓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이 찾아주고 있다. 제철소에서 퇴직하시는 분들이 광양에서 살 수 있도록 소규모의 퇴직자 주거단지를 조성했으면 한다. 단순히 살기 위한 것보다는 꽃과 나무, 콘텐츠가 어우러진 주거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특히, 계곡을 활용해 조성하면 많은 관광객이 올 것 같다. 이를 위해서 시에서는 상하수도 시설과 도로 정도만 지원해 주시면 좋을 듯싶다.

정현복 시장 : 세 자매가 봉강으로 귀촌을 해서 정말 잘 꾸며 놓으셨다. 제가 어디 가면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닌다. 시에서도 전원마을을 조성해 봤는데 굉장히 어려웠다. 또한 너무 천편일률적이다. 올해 1곳이 준공되면, 다시 국비를 받아서 추진하려고 한다. 앞으로 스토리가 있는 마을, 자연 훼손을 적게 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백창길 광양시민간단체환경협의회 사무국장

회적 경제 영역에 대한 관심이 초장기에 비해 많이 사그라져 들었다. 시에서 관심을 갖고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서 용기를 많이 주셨으면 한다.

정현복 시장 : 어느 순간부터 사회적 기업에 관한 소식들이 없어서 잘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경을 많이 못 쓴 점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도화 할 수 있는 부분은 찾아서 지원을 하고 시장인 저도 관심을 갖고 챙기도록 하겠다.

▲ 정은영 공감#22 대표

23호 광장 일명 중마동 사랑문화광장에서 매주 일요일 공연을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거리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공연자와 관람자의 의견을 들어 최소한의 공연장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시민의 아이디어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간과 자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광양읍에서는 거리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문화원 옆 공간이나 용강지구에 공간 한 곳을 문화광장으로 만들면 좋겠다.

정현복 시장 : 23호 광장을 지난해에 새로 조성을 했다. 우범지대였던 곳을 시민에게 돌려주려고 다양한 의견 수렴 결과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층 밝아졌다는 평가다. 우선은 광장에 공연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지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 같다. 또 주민 의견이 제 각각이기도 하다. 공연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은 듣고 있다.

광양읍은 문화원 옆 광장은 조성하지 말라고 했다. 현재가 광장인데 더 손을 대서 하게 되면 이중이라고 생각해서이다.

용강지구는 인구가 계속 늘어남에도 주민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우선 용강도서관을 짖고 있다. 광장이 하나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조만간 현장(어린이 공원 3,4호)을 나가보도록 하겠다.

사실 광양시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재능을 갖고 있는 분들이 발표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점차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의지를 갖고 꾸준히 해 나갈 생각이다.

▲ 김영주 광양시 블로그 기자

이순신대교와 중마금호해상보도교에 야간 경관을 하고 있다. 빛의 다리로만 그치지 말고 중마동과 광영동을 연계해 먹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즐겁고 작은 문화장터나 축제를 열 수 있는 공간이 같이 들어섰으면 한다.

정현복 시장 : 민선6기 전반기는 도시의 파이를 키우는 데 행정을 주력했다. 도시의 규모를 키우는 사업들은 대부분 착공이 끝났다. 후반기는 문화, 예술, 관광,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시는 근 30년 동안 도심을 가꾸지 않았다. 광양읍은 물이 많은 곳이다. 동천과 서천은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 동천과 서천 일원을 가꾸는 데 최근 3년 동안 200억 원이 들었다. 동천을 이용하겠다는 단체가 많지만, 잔디가 활착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동서천 둘레길을 만들고, 장미 동산, 불고기 테마파크,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길과 보보행자 도로 등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빈 공간은 나무를 심어 나갈 생각이다. 옛 선조들이 왜구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숲도 복원할 것이다.

반변 중마와 금호는 물이 귀하다. 현재 아파트가 들어선 중동지구를 저수지로 해야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 마동 저수지 수위를 높였다. 와우저수지 수위도 높일 것이다. 물이 없기 때문에 중마금호해상공원을 만들고 있다. 보도교에 야간 경관과 분수대를 설치하고, 마동 저수지에도 분수대를 설치하게 된다. 해수부에서 조성하고 있는 이순신 대교 아래 부지를 활용해 문화의 거리, 먹거리 도로를 만들 생각이다. 중마금호해상공원은 현재 주차 공간이나 여유 공간이 하나도 없다. 해안도로에 주차장과 카페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바꾸고 있다. 이순신 대교 경관 사업은 아래쪽으로 해서 추진할 생각이다. 마동생태공원, 마동근린공원, 가야산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도 즐기고, 관광개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광양제철소 입구임을 상징할 수 있도록 금호교 앞에 산을 들어내어 광장을 규모 있게 만들 생각이다.

이런 방향으로 해서 광양읍권과 중마도심권의 특성을 살려 개발해 나갈 것이다. 또 앞에서 말씀드린 어린이 테마파크를 교통이 여건이 좋은 중앙근린공원에 조성을 해서 광양읍권과 중마도심권이 연담되도록 추진해 가고 있다.

▲ 이우연 광양시케이팝공연연구회 단장

광양에서 오랫동안 문화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많은 프로그램이 무료로 하다 보니 문화 생산자나 큐레이터가 양성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참 아쉽다. 앞으로 기획자자 많이 배출되어 광양시가 콘텐츠 시티가 되면 좋겠다. 건의 드릴 사항은 중장년 남성들이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여성문화센터가 있듯이 남성문화센터가 필요해 보인다.

정현복 시장 : 우선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도서관, 주민자치센터에 중장년 남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마련해 나가겠다. 남성문화센터 건립은 장기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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