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반대대책위’ 산자부 방문, 주민설명회 추진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가 오는 7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 방문에 이어 12일엔 ‘바이오발전소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책위는 지난 23일 광양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대표ㆍ실무자 연석회의를 갖고 대책위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책위는 광양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전소 반대의견을 표명했으나 이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나 산자부에 입장을 전달하는 등 또 다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광양시의회에도 이번 제262회 정례회가 폐회하기 전 입장표명을 요구했으나 결국 의회가 가타부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21일 회기를 마무리한 것은 대책위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오는 7월 5일 산자부 방문을 계획하고, 시에서 산자부 관계자 면담 등 일정을 잡고 동행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더불어 광양시의회에 대해서는 27일까지 입장표명을 지켜본 뒤 대책위 명의의 논평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위는 향후 활동방향으로 시의 협조를 구해 주요거리에 현수막 홍보를 강화하고 매주 수요일 새마을금고 4거리에서 바이오발전소건설반대 대시민 서명운동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자 측에서 대책위 참여 개별단체를 접촉하는 것은 중단을 요구하고, 대책위로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으며, 사업자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공청회는 오는 12일 주민설명회 개최이후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한편, 황금일반산업단지 내 바이매스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대책위는 지난 4월 19일부터 광양경제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고 있으며, 지난 7일부터는 광양읍인동로타리와 중마동 컨부두 사거리에서 단체별 릴레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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