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개선활동 펼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자율안전실천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확대 정착 및 무재해 제철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율안전실천위원회는 제강부서 6개 공장 직원들이 평소 바쁜 조업일정으로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설비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과 이를 바탕으로 현장 안전 활동을 펼치는 시간을 갖고자 자체적으로 마련한 직원 간 모임이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 조업이 없는 휴일에 자발적으로 출근해 사전에 수립한 월별 안전테마에 맞춰 2인 1조로 지하부터 지상 설비 구석구석을 살피며 설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안전사각지대 및 조업 개선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2009년 2월 발족해 8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자율안전실천위원회는 올해 ㅿ출입문 안전벨트 보관함 설치 ㅿ노후 안전표지판 교체 및 신규 설치 ㅿ수리 작업 시 동료 안전지킴이 역할 ㅿ작업 중 동료의 불안전한 행동 발굴 및 교정하며 자신과 동료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고/저근속 직원들간 나이 및 경력이 20년 이상 차이가 나 서로에게 어색했던 이들이 2인 1조로 업무 노하우와 삶의 지혜를 나누며 공감대와 친밀감을 높아지고 있어 새롭고 특별한 소통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사 26년 차 김태형 과장(52)은 "자율안전실천위원회 활동으로 동료들의 안전지킴이가 돼 줄 수 있어 뿌듯하고 후배들이 조업 노하우와 안전에 대해 열성적으로 배우며 소중한 시간으로 여겨줘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입사 6년 차 이성엽 사원(26)은 "평소 무심코 행동했던 불안전 행동을 제3자 입장에서 지적 확인하며 나의 안전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며 “선배들께 설비 구조부터 성능까지 상세하게 전수 받을 수 있는 참으로 유익하고 특별한 소통시간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제철소를 만들고자 매주 경영층과 직원이 직접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면밀하게 안전 점검을 하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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