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작은 성공 큰 행복' 저자

'작은 성공 큰 행복' 저자 김재영

어느 날 프랑스의 약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에밀 쿠에의 약방에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이 처방전도 없이 찾아와, 시간이 늦어 병원에 갈수도 없고, 당장 아파서 죽을 지경이니 약을 지어 달라고 하소연하였다.

쿠에는 처음에 안 된다고 거절하다가 사정이 너무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사람이 하소연하는 통증과는 전혀 상관도 없고, 인체에 아무런 해도 없는 포도당류의 알약을 주면서, "우선 이 약을 좀 먹으면 좋아질 것이니, 내일은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하고 약을 지어 돌려보냈다.

그런데 며칠 후 쿠에가 그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그게 무슨 약인지 참 신통합니다. 다음날 병원에 갈 필요도 없이, 그 약을 먹고 말끔히 나았어요. 참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좋아질 것이라는 약사의 말이 그 사람에게 믿음과 확신이 되어 스스로 병을 낫게 했던 것이다. 오늘날 ‘플라세보효과’라고 불리는 ‘위약 효과 치료법’은 바로 이렇게 발견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다가 너무 목이 말라 폭포 물을 마셨다. 그런데 돌아서는 순간 ‘POISSION’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보게 되었다. 그는 독을 마셨다는 생각에 갑자기 창자가 녹아 내리는 듯한 아픔을 느낌과 동시에 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는 이 단어를 독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POISON’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그 사람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는데, 환자의 이야기를 들은 의사는 껄껄 웃었다. 환자가 의아해서 물어보니 의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당신이 보신 팻말은 영어의 포이즌(poison)이 아니고 S가 하나 더 있는 프랑스어로 낚시, 즉 낚시 금지라는 팻말입니다.” 그러자 환자는 아프던 배의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이렇게 때때로 무슨 일이 있으면 그 일로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견을 갖고 행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노세보효과(nocebo effect)’라고 하며 플라세보효과와 반대되는 현상으로, 플라세보효과 보다 훨씬 크고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곧 죽을 거라고 믿는 수술 환자와 죽음을 유독 겁내는 수술 환자를 비교한 결과, 겁이 많은 환자의 수술 성공률이 높았으며, 죽을 거라고 믿거나 죽어서 고인을 만나겠다고 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에 실패해서 사망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어떤 현상이나 결과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느냐,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결과는 전혀 다를 수 있으므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고 몸에 익혀 습관화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긍정 마인드 향상시키는 방법>
1) 가정 또는 회사에 Smile Zone 또는 Smile
Board를 만들어 매일 1분 이상 크게 웃는다.

2) 작은 목표라도 정해서, 매일 노력하면서 목표
달성의 성취감을 느낀다.

3) 즐거움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든다.

4) 매일 같이 감사 일기를 작성하여, 범사에 감사
하는 습관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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