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 권고안 마련..지역경제 긍정적 영향 ‘기대’

외주파트너사 임금이 10% 이상 인상이 예상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노사가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 사내하청 상생협의회는 소속 기업에 임금 10% 이상 인상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외주사 직원의 처우도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는 외주사 직원의 임금인상 수준을 ‘두 자리수 이상’으로 정하고 1천억 수준의 외주비를 증액키로한 바 있다.

이 같은 금액은 전체 외주사 직원의 임금을 두 자리수 이상 인상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가 창립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외주비 인상이다.

이에 따라 외주파트너사 중심으로 구성된 상생협의회에서는 최근 회의를 열어 소속사에 10% 이상의 임금인상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각 사의 외주비 규모에 따라 노사의 합의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일률적인 적용을 어렵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생협의회 사측 박병민 공동의장은 “포스코가 외주비를 대폭 인상키로 함에 따라 협의회도 10% 이상 임금인상을 각사에 권고했다”며 “다만 각사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실질적으로 권고안을 이행할지 여부는 노사가 교섭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주파트너사 직원은 8500여명으로 이번 인상 권고안으로 대부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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