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기업 관계자 워크숍 개최

시가 지역 내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기업인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앞장섰다.

이번 워크숍은 사회적 경제기업 종사자들과 신규 창업 희망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들 간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의 시간을 제공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됐다.

사회적 경제란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문제와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새로운 경제 형태로,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이 해당된다.

행사는 신용무 센터장(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이 ‘사회적 경제기업에 관한 이해와 시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뒤 참석자들과 정보공유 및 역량강화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의 수가 인근 여수‧순천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17년 10월 기준통계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순천 총 62개소(등록 31개소 중 올해 16개소), 여수 총 44개소(등록 16개소 중 올해 9개소)인데 반해 광양은 총 26개소(등록 8개소 중 올해 5개소)에 불과했다.

게다가 마을기업도 순천 인증 12개소(예비 7개소), 여수 인증 11개소(예비 3개소)이고 광양은 인증 8개소(예비 3개소) 정도이며, 사회적 기업은 순천 인증 10개소(예비 16개소), 여수 인증 17개소(예비 3개소)인데 비해 광양은 인증 5개소(예비 3개소)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보였다.

신현숙 부시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최근 사회적 경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기존 사회적 경제기업인과 신규 창업 희망자의 역량강화를 높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무 센터장은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지만 사회적 경제기업은 ‘사람’과 ‘배려’를 우선으로 자립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현 정부의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앞으로 사회적 기업은 더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인근 도시에 비해 광양은 현저하게 낮아 많은 사람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창업의지를 보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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