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남은 경기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

전남 드래곤즈가 안방에서 열린 포항과의 결전에서 또 한 번 실패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남이 21일 오후 3시 광양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에 3대 1로 패했다. 전남은 전반 25분 페체신의 행운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8분 룰리냐의 득점과 후반 32분 고태원의 자책골, 후반 44분 룰리냐의 추가골을 내준 끝에 패하고 말았다.

이번 라운드 직전까지 8위 대구가 승점 37, 상주가 34, 전남과 인천이 각각 33으로 강등 직행이 유력한 최하위 광주FC(승점 26)에 앞서 있었다.


그러나 상주가 광주에 덜미를 잡히고, 인천 비기면서 35라운드가 끝난 현재 상주 34, 인천 34, 전남 33점으로 9~11위를 형성했다. 반면 최하위 광주는 상주에게 승리하면서 29점으로 격차를 줄여나갔다.


현재 남아있는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잔류가 확실시 되지만 11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남아있는 경기는 상주, 인천, 대구 등으로 올시즌 모두 상대전적에서 전남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희망이 있다.


하지만 한 경기만 패해도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어 강등을 배제할 수 없는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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