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로 그 집, 또 오고 싶은 또아식빵

광주광역시 1913송정역시장에는 유명한 대박 가게가 있다. 고객들이 항상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 가게의 메뉴는 바로 식빵. 청년 사장 유양우 씨가 운영하는 또아식빵은 본점인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전 등 대도시는 물론 인근 순천까지. 어느새 전국에 걸쳐 47개 체인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다양한 속재료를 활용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식빵전문점. 젊은층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또 오고 싶은 ‘또아식빵’이 광양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중마동으로 달려갔다.

따끈따끈한 식빵 사세요!
조금만 늦어도 원하는 메뉴는 이미 품절!

또아식빵을 찾은 고객들은 2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갓 구워 따끈따끈한 식빵을 맛볼 수 있다. 매 타임마다 108개의 빵이 만들어지는데 직원들은 이를 ‘백팔번뇌’라 부른다. 총 10타임, 하루에 무려 1080개의 식빵이 품절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이어지는 품절 행진에 중마동 또아식빵은 매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또아식빵에서 빵을 만드는 직원은 총 5명. 이들은 서로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하며 직원과 대표 간에 격이 없이 원활한 작업환경을 이루고 있다. 누구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역할을 다 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한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밀 함유량이 인스턴트 식빵보다 높아 쫀득한 식감을 더욱 살린 식빵은 천연발효종을 활용한 5~6가지 반죽을 자연발효과정을 거친 뒤, 분할 후 내용물을 첨가하는 성형과정을 거친다. 다시 숙성기에 넣어 2차 숙성을 거치고 오븐에서 구워서 완성 과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또아식빵은 다양한 속재료에 따라 △밤식빵 △블루베리식빵 △치즈식빵 △초코식빵 △옥수수식빵 △갈릭크랜베리식빵 △연유식빵 △피자식빵 △팥크림치즈식빵 △딸기식빵 등 10가지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카라멜모카, 망고, 홍국쌀, 인절미 등의 신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아식빵은 양질의 빵이 매 타임마다 소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원하는 메뉴를 못 고를 수도 있다. 원하는 메뉴를 사기 위해서는 갓 구운 빵이 나오는 시간대에 미리 가서 기다려야 하는 작은 노력과 빠른 발은 필수다. 기다린 후 맛보는 식빵의 쫀득한 식감과 달달함은 기존에 익숙했던 다른 식빵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고객에게 안겨준다.

젊은층에서는 이미 유명한 또아식빵
그 충분한 가능성과 지난 10년의 자영업 노하우를 모아서…

중마동 또아식빵의 김강현 대표는 요새 몸이 좋지 않다. 하지만 싱글벙글이다. 지난달 12일 오픈한 이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전량 소모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10년 넘게 자영업만 해왔다. 다양한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또아식빵을 창업하는데 한껏 활용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에게 즐거운 업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미 젊은층에서 유명한 업체라 창업하는데 큰 고민은 하지 않았다. 충분한 가능성을 봤고, 광양에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는 것도 좋은 이유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아식빵을 오픈하기 위해 2주 동안 교육을 받았다. 체인점의 장점인 ‘본점 레시피’가 있지만 스스로 체득하기 위해 그는 몇 번의 실수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반죽에 익숙해지기까지 몇 번의 실수가 있었다. 이스트를 빼먹기도 했다. 그런 실수를 통해 더욱 체득을 빨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그 동안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또한 “그날 만든 빵은 그날 소모를 원칙으로 한다. 빵이 남더라도 다음 날 파는 일은 절대 없다”며 “오픈한 이후 아침부터 매일 12시간 이상 빵을 만드느라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지금도 몸 상태가 좋지는 않은데 고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아픈지도 모르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또아식빵은 매일 오전 11시 첫 타임부터 마지막 타임인 저녁 8시까지 시간마다 갓 구운 빵이 나온다. 빵이 숙성되는 시간이 있어 예정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을 수도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주는 배려 역시 필수다.

구입해간 빵은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도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데우면 다시 촉촉하게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구입한 빵이 전자레인지에 데워질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미 당신의 뱃속에 있을 테니까.

주소 : 광양시 중마동 광장로 109
문의 : 061-79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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