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중학교 3학년 김민서

백운 중학교 김민서 학생

1세기, 현재 학교의 모습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있다. 성적 향상을 위한 주입식 교육과 우수한 성적에 따라 학생들의 평가도 달라지기에 과도한 경쟁및 학우들 간의 갈등 등이 집합된 곳이 학교이다. 그러나 학교의 본질적 역할은 도덕적 자연인을 육성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함양시키는 진정한 교육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다.

철학자 루소는 학교란 제 2 탄생기인 청소년기의 발달연령에 알맞은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연령에 알맞은 교육 방식과 방향에 따른 교육을 받음으로써 학생들은 스스로 인생의 목표와 의미를 찾는데 있어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할수 있다는 것이다.

루소의 교육관은 무엇을 배우고, 배움의 경제적 가치와 질을 따지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배움의 까닭이 무엇인지 교육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정신적 가치와 그 유용성을 자각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교육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규범과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함과 동시에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다.

교육의 완벽한 의도와 본질적 의미가 현실로 실현되도록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이상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루소의 교육관을 바탕으로 내가 지향하는 학교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려본다. 예를 들어 올바른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잘못된 가치관을 가졌거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의견으로 갈등을 겪거나 대립하는 학우를 보면 자연스럽게 도 와주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의사소통을 통한 개입 으로 문제에 직면한 학우의 행동을 개선하도록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근본적인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아정체성을 확립할수 있도록 기본 학습 계획을 구체적 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 간의 상호 작용이 활발할 수록 자신들의 의견과 관점들을 명확하게 표현하기도 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과 관점에 따른 시각의 차이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주체적인 생각에 의한 주도적인 사고로 학교생 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킬수 있는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까닭이다. 강압과 거리가먼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향상시킬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님들의 지도가 학생들의 자아실현에 큰 도움이 된다.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난 교육방식 으로 점점 개성을 잃게 하는 획일화된 제도를 통해서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더 이상 양성해서는안 된다. 그들은 표면적으로 선해 보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합리성을 내세워 거짓말을 거침없이 하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을 스스럼없이 할 때가 많다.

교육의 본질과 모순된 학생들의 이면을 긍정 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의 진정한 목표를 모색해 나가려 했던 루소의 교육관이 필요하다. 내가 아닌 우리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에 큰 변화를 영향을 끼칠 수있는 변화구가 루소의 교육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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