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길석 금실농원 대표
“필요하다고 하셔서 고마운 마음에 나무 몇 그루 심어 드렸는데 어르신들이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 겠습니다.”
광양그라운드골프장에 자비를 1000 여만원을 들여 방풍나무를 식재한 오길설 금실농원 대표는 “오히려 제가 더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은목서를 500주 정도 심었는데 한 3년만 지나면 나무가 커져서 바람을 많이 막아줄 것”이라며 “언젠가 저도 이곳에서 같이 운동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심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역의 어른들이 동호회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여가뿐만 아니라 지혜를 젊은 세대에도 나눠줬으면 좋겠 다”며 “활동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도 발 벗고 나서 도와드리겠 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한편, 오 대표는 이날 회장단의 추천을 통해 박수갈채를 받으며 명예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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