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전분기 대비 2p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 낮아

경제 키워드 ‘불확실성에 가려진 경제시계’ 등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는 84.6로 전분기(82.6)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7.7%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69.2%,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23.1%로 조사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올해 경제 흐름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할것 69.2%, 호전될 것 15.4%, 악화될것 15.4%로 전망했다.
2018년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로는 달라진 △노동환경 52.6%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26.3% △가계부채 10.5% △에너지믹스 변화 5.3% 순으로 응답했다.

대외리스크로 항목에 대해서는 △(美中 등과) 통상마찰 25% △북핵 리스크 25%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 25% △환율변동 15% △중국 사드보복 5%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우리지역의 대다수 기업들은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의 방향을 잡고 있으(보수적 84.6%, 공격적 15.4%), 전년도에 비해 투자계획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늘리지 않을 것 69.2%, 늘릴 것 30.8%)

응답기업들의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현상유지 37.5% △대내외 리스크 관리 18.8% △사업확장 18.8% △노후기계 교체 12.5% △사업 구조조정 6.2% △인력증원 6.2% 순으로 응답했다.

2017년에 비교해 2018년 신규채용에 대해서는 전년도와 비슷하다 69.2%, 줄일 것 23.1%, 계획 못 세움 7.7%순으로 조사됐다.
우리지역 기업들은 올해 한국경제 키워드로 불확실성에 가려진 경영시계,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 최고의 복지 일자리창출 등을 꼽았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새해에도 최저임금 인상, 미․중 등과 통상마찰 등 대내외 경제상황이 매우 불확실 해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당분간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해 신규채용 감소와 투자위축이 예상된다”며“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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