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대입전형 변경에 따른 것…지원효과 극대화 기대

백운장학생 선발 제도가 장학금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991년 장학회가 설립된 이후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부분적으로 개선을 했지만 국가장학금 도입, 대입전형 변경 등 변화된 환경 대응에 미흡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에 광양시는 장학금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역점시책으로 선발제도 전면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추진 방향은 우선 장학제도의 문제점 분석을 통한 개선 방안 마련이다. 또한 선발 분야별 실효성을 점검하고 시정방향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소통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장학생 선발에 있어 자격요건을 합리화하기로 했다. 대학생 분야의 ‘관내고 출신’의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실제 교육비 최저 납부금액(자부담) 기준도 조정키로 했다.

평가기준의 객관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건강보험료 단순 합산의 소득평가방법을 변경하고, 수시합격자 증가에 따른 수능성적 보완 기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학금도 현행 7개 분야 가운데 성과가 미흡한 분야를 폐지하고, 저소득층, 다자녀, 다문화 지원 분야를 신설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장기지원 장학금을 도입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1일 이와 관련해 우수 장학회를 벤치마킹했으며, 1월중으로 시의회와 시민의 의견을 들어 초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있을 예정인 ‘제1차 이사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5월 제2차 이사회에서 제도 개선에 대한 최종안을 심의‧확정하고 8월에 있을 장학생 모집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백운장학회는 지난 1991년 설립됐으며 이사 15명, 감사 2명으로 구성돼 있고 총자산은 227억3600만원이다. 지난해까지 총 7378명에게 8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604명에게 5억7774만6천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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