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추진위에 성금 전달로 뜻 깊은 시간

“건강하게 살다 가는 것이 소원이지~”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은 지난 24일 올해 80세를 맞이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팔순잔치를 마련했다.

이번 팔순 잔치는 복지관에 등록한 회원 3100명 중 1938년 무인년생을 대상으로 80세를 맞은 어르신은 총 141 명을 차지하지만, 건강과 일신 등의 이유로 14분이 참석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LF하모니, 어울림 사랑봉사 단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돼 팔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복지관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소 녀상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해 훈훈함을 주기도 했다.

팔순을 맞은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 와서 생일이라고 축하도 받고 공연도 해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정병관 관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잔치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더욱 의미 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노인이 살기 좋은 광양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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