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 2017년 정기총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2017년 정기총회가 지난달 31일 시청회의실에서 열렸다.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2017년 결산 및 2018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모범부서와 모범대의원을 표창했다.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는 지난해 단체협약을 위해 2017년 9월 27일~12월13일까지 3회의 실무교섭을 추진해 2017년 12월 13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교섭 요구는 9개 분야 97개 항목 이었으며 단체협약은 9개 분야 89개 항목으로 체결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승진후보자 명부를 인사 전에 공지함으로써 인사의 신뢰성 확보, 감성공무원 노동자를 위한 전문 카운슬러 채용 운영, 시간 선택제 공무원의 근로조건 및 복지차별 금지, 면ㆍ동의 재택근무 폐지, 재난상황실과 당직실 점진적 통합운영, 직원 장애자녀 양육비 일부 지원, 전직원 행정종합배상 공제 가입, 업무 성과가 우수한 자에 대한 특별휴가 부여, 문화체험활동비 인상, 해외 연수비용 인상 등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가져왔다.

광양시지부는 사회정의 실현과 지역현안문제 갈등 해소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전쟁 없는 세계평화 구현을 위한 광양평화의소녀상 건립에 참여해 모금활동을 펼쳐 37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연대활동으로 지부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했다. 관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조합원 기증도서 전달’, 깨끗하고 행복한 경로당 조성을 위한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 연말연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한 ‘몰래산타 대작전’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의 일원임을 각인시켰다.

강삼연 지부장은 “지난해는 광양시지부가 2017년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어려운 노동환경 속에서도 공무원노조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 사회는 인공지능 기술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사회로 변화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초과근무제도 개선, 빠른 승진 제도 도입 등 노동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광양시지부는 이런 사회변화에도 노동조건과 권리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지부장은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가 투쟁을 조직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의 생존권은 지켜나갈 수 있다. 노동조합으로 단결해 우리의 권익과 조직을 지키는데 함께 함께해 달라”며 “광양시지부는 조합원의 생존권과 권익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광양시지부는 이날 지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사업추진의 연속성을 기하며 잦은 선거에 따른 조합원의 피로도를 해소시키기 위해 대의원과 임원의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했다.

이날 모범부서 표창은 지역경제과 ㆍ 건 설 과 ㆍ 생 활 폐 기 물 과 ㆍ 옥 곡면ㆍ광영동 등이 받았으며, 모범대의원은 허영호(홍보소통담당관실)ㆍ김미란(정보통신과)ㆍ김종찬(투자일자리담당관실)ㆍ김종명(광양읍)ㆍ박유한(태인동)조합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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