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금호대교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고를 받고 해양경찰 등이 인근 해상에서 남성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 57분경 A 모(57세, 남성)씨가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되자 걱정이 돼 아들 B 모(31세, 남)씨에게 연락을 한 해 아들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헬기 1대, 경비함정 3척, 민간자율구조선 5척, 광양경찰서ㆍ광양소방서 등 유관기관 40명이 동원돼 육해상을 전방위적으로 수색하고 있으며, 해경구조대와 소방구조대 4명을 투입해 수중수색 또한, 병행하고 있다.

한편, 여수해경은 광양시 금호대교 옆 포스코 수관교 아래 육상에서 A 모씨 소지품인 신발, 지갑, 휴대폰 등이 발견돼 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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