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농·수산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줘 감사하다”

진상농협이 지난달 29일 아침 일찍 장터를 열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상농협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날 장터는 운영 중인 하나로마트가 작고 시장이 크지 않아 평소 주민들이 옥곡 5일장 또는 하동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동광양농협이 함께 다양한 품목들을 마련해 함께 운영에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장터에는 조기‧갈치 등 수산물과 사과‧배‧바나나 등 청과물을 비롯해 갖가지 생필품과 육류 등 평소 인근 주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는 품목들로 준비됐다.
주민들은 개장 8시 이전인 7시 반부터 농협 앞에 줄을 서 장이 열리기만 기다리다 양질의 물품들을 구입해 갔다. 한주민은 감사를 표하며 농협 관계자에게 과일 등을 구매해 선물하기도 했다.

진상농협 관계자는 “동광양농협이 진행 중인 ‘화목한 장터’를 보고 진상면 주민들에게도 장을 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관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해 작년부터 장터를 운영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장터에는 곧 다가올 설을 맞아 설에 사용될 품목들 위주로 마련했다”며 “동광양농협이 도움을 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구매에 있어 사소한 불편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한 한 주민은 “장이 멀어 평소에 과일을 즐겨먹을 수가 없었다”며 “품질도 좋은데 가격도 저렴하다. 장을 마련한 진상농협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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