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산업중심 산업고도화 전략
지역특색 맞는 읍면동 학생과 방안도 마련

최근 미국이 동맹국 가운데는 유일하게 보호무 역정책의 일환으로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정했다. 만약 이런 미국의 조치가 현실화된다면 철강산업의 의존도가 높은 광양지 역 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한 때 광양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이라 불 리던 광양항 및 배후단지의 모습도 불과 몇 해 전 까지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전혀 동떨어져있다.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추세는 줄어들었으 며, 급기야 국내 2위의 항만의 위상도 인천항에 내어주고 있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광양 경제를 발목잡고 있 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비단 광양에만 국한된 것 은 아니지만 발전적 미래구상이 없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도 자명하다. 광양시 역시 이런 대내외적인 여건에 변화에 대응하고 광양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했던 ‘2030 글로벌광양 종합발전 계획’은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다만 현재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구상에서 크 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 다시 말해 그동안 추진 해왔던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머물렀다는 아쉬움 이 없지 않지만 현시점에서 광양시가 그리고 있 는 구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인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차세대 국토거점도시 광양

광양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사람과 자연, 도시, 신산업이 공존하는 차세대 국토거점도시라는 비 전을 세웠다. 이에 따라 세계로 개방된 남해안 교류 거점도 시, 누구나가 찾고, 머물고, 살고 싶은 매력도시를 목표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그리고 사업의 타당성, 실현가능성, 국가계획 및 정책과의 부합성, 국가 지원 가능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고려해 조기에 그리고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5종류의 핵심프로젝트를 선정했다.

핵심프로젝트는 △동북아 시장 등 타깃, 산 업ㆍ일자리 창출 거점 구축 △세계적 관광ㆍ체 류거점 구축 △따뜻하고 착한 광양형 경제활성화 △파란 하늘ㆍ푸른 산ㆍ맑은 강ㆍ쪽빛 바다 환경 보전 △풍요로운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도 시 형성 등이다. 일자리창출 거점의 주요사업에는 최근 각광받 고 있는 신소재 산업 구축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현 재도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는 철강산업을 고도화 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반시설확충, 인재 양성을 통한 항만ㆍ물류산업 활성화 및 신 사업과 기존산업에 대한 인프라 공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관광ㆍ체류 거점 구축과 관련해서 는 역사ㆍ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계승과 이순신 호 국ㆍ관광벨트 구축, 가야문화 발굴ㆍ복원사업, 광 양장도를 테마로 한 전국 축제 등의 사업을 제시 했고, 광양만 야경 관광자원화, 구봉산 출렁 다리 유치, ‘느린 뱃길’ 정비 등도 주요 사업으로 포함 됐다.

광양형 경제활성화에서는 우리 지역 특성에 맞 춰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하는 농산어촌 6차 산업 활성화,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 화 등이 시책으로 제시됐다. 환경보전 프로젝트에는 섬진강 생태보전 강화, 해수 담수화사업 추진, 광양만 갯벌 복원 등 건강 한 섬진강 만들기에 방점을 찍었으며, 백운산 국 립공원 지정 등 백운산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밖에 자연도시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의 도시재생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 △광역 접근성 개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마을공동체 강화를 통한 차별화

각 읍면동별 활성화 전략도 나왔다. 광양읍은 남중권의 중심도시로 △인구 10만 정주기반 조성 △문화예술 허브 조성 △광양읍 의 정체성 확립 △즐거움이 넘치는 광양읍 △안 전하고 행복한 도심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 다. 이에 따라 동천 인라인 스케이트장 조성, 생활 체육환경 조성 등 28개 주요 사업을 나열했다. 봉강면은 △기반시설 구축 △역사인물 활용 문 화관광 활성화 △농가소득 창출 등을 추진 전략 으로 내세웠으며, 동계 사이클 훈련팀 유치, 쌈채 류 재배단지 확충 등의 사업 구상안 내놨다.

옥룡면은 △문화자원 중심 관광산업 확충 △관 광산업 지원 기반시설 구축 △지속성장 기반 공 동체 의식 강화 △주민 소득 증대 6차산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옥곡면은 △‘고별 옥곡역’을 출발 역’으로 조성 △미사용 창고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옥곡5일시장의 야시장화 △동ㆍ서양 특 색을 융합한 웨딩테마공원 조성 △마을별 차별화 된 마을 꽃밭 조성 등을 추진 전략으로 보고했다. 진상면의 경우 △농촌재생을 위한 기반 정비 △경쟁력 있는 농업생산 기반 확충 △백학동권역 관광사업 확충 등이, 진월면은 △망덕포구 관광 명소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둔치 활용 등을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다압면은 △관광활성화 기반 마련 △주민소득 증대 및 브랜드화 등이, 골약동은 △택지ㆍ산단 개발 적기 추진 △관광ㆍ스포츠 시설의 확대가, 중마동은 △인적자원 양성 △도시기반 강화 등 이, 광영동ㆍ태인동ㆍ금호동 등은 △도시재생 △ 마을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해야할 방향으로 보고서는 제시했다.

민관 파트너십이 중요

계획을 집행하기 위한 기본방향에 대해서는 민관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업, 경제ㆍ사회단체, 산업지원기 관, 대학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핵심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각종 사업을 구체화할 것을 주문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연계를 강화 하는 것은 물론, 전남도, 주변 지자체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 나아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한 주체 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로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핵심은 인재라 보고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자의 선택과 집중 및 공공시설의 관리 강화를 역시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여러 계획 간의 연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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