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ㆍ항만공사ㆍ벨런스인더스트리 업무협약

재활용 폐지 판매 수익금으로 어르신들 후원

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업체인 벨런스인더스트리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 대회실에서 정현복 시장과 방희석 여수항만공사 사장, 엄백용 밸런스인더스트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 상생 협력 MOU’를 체결했다.

‘상생 협력 프로젝트’는 재활용 폐지 수출 판매 수입금으로 폐지수거를 하는 사회적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업들로 이뤄져 있다.

특히, 서울대학교 사회 공헌 동아리인 ‘인액터스’와 전국 고물상 연합회가 만나 2016년 12월에 설립한 비영리법인인 ‘끌림’의 활동을 연계모델로 도입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서울시와 밀양시 시설관리공단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3개 기관은 앞으로 꾸준한 협의를 통해 캠페인 활동 전개와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 시간대에 폐지 수거활동을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안전복과 지역상권 광고를 게재한 경량화 된 손수레를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폐지수거 노인 현황을 파악하고 재활용 수집인 지원 조례 제정 및 재활용 자원의 회수량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광양시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광양만권과 호남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희석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지켜보고 광양만권과 호남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 및 업ㆍ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항 배후단지 기업인 ㈜밸런스인더스트리의 참여로 민관협력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이 추진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12월에 설립된 재활용 용지 수출 전문 기업인 ㈜밸런스인더스트리는 재활용 무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폐지 수집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라는 생각과 사회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편이 되는 것이 올곧은 기업방침으로 삼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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