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전남드래곤즈 감독

▲ 정해성 전남드래곤즈 감독
정해성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를 비겨 아쉽지만 잘싸웠다”며 “비록 이기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시즌 개막의 첫 경기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한다”면서 “이날 승리하려면 운이 따라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전남이 슈팅수 9대 2에서 드러나듯이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정해성 감독은 “사실 우리가 일본 전지훈련에서 10~12번의 연습경기를 하는데 전부 비가 왔다”며 “용이 승천하려면 그에 걸맞은 요소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때마침 오늘 비가 와 운이 따르리라 예상했다”며 빗나간 예측을 한 번 더 아쉬워했다.

정 감독은 그러나 “새로 온 선수가 많아 염려를 했었는데 몇 년 동안 같이 해온 것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사이먼은 내가 원하는 축구를 했고 신입생 박선용은 깜짝 놀랄 정도로 잘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초반 강팀들과의 경기가 많은 것에 대해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말도 있듯 처음부터 강팀들과 경기를 하는 것이 좋다”며 “어느 팀과의 경기든 최선을 다해 올핸 우승을 위해 반드시4강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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