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요리체험으로 자녀와 유대감 형성

광양 송보7차아파트 꿈사랑 마을학교(교장 허형채)가 아빠와 자녀 12가족이 참석한가운데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조리 만들기’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꿈사랑 마을학교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조리 만들기’는 전라남도 교육청 마을학교 지원금으로 지난달 27일 시작해 3회씩 2회에 걸쳐 총6회를 아빠와 자녀가 함께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정서적인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아빠의 육아참여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송보7차 꿈사랑 마을학교는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마을주민들을 상대로 모두 12가구의 요리교실 참여 희망세대를 모집했다.

그림책을 연계한 식습관 요리, 세계요리, 동화요리, 떡 요리를 통해 초보 아빠들은 서툰 솜씨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하며 요리강사의 지시에 따라 정성들여 자신만의 요리를 아이들과 즐겁게 완성해 나갔다.

마을학교에 참여한 홍우현의 아버지는 “아들이랑 둘이 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정말 즐거웠다”며 “우현이랑 웃고 요리를 만들고 가족 간 즐거운 추억이 생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전라남도 교육청과 송보 마을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형채 마을학교 교장은 “요리활동을 통해 평소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아쉬웠던 아이들은 모처럼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아이와 아빠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진솔한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면서 학교와 지역을 연계해 마을학교가 지역 교육의 중심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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