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약속의 광양시민추진위’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각종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4주기 기억과 약속의 광양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광양읍 마을문화놀이터 공감#22에서 세월호 4주기 공동체 상영 ‘공동의 기억 : 트라우마’상영에 이어, 13일 중마동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분수대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을 맞았다.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이 한 마디를 남길 수 있도록 노란 리본을 나눠주고, 분향소 밖에 설치된 줄에 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거리 사진전, 세월호 추모 단체, 개인 현수막달기, 리본 배지 나눔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매일 저녁 7시엔 분향소 앞에서 세월호 촛불 들기가 진행됐다.

15일 오후 4시에는 광양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광양시민들이 목포신항 범국민추모대회에 참가해 세월호 사고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16일 저녁 7시엔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리본만들기, 노란책갈피 만들기, 세월호 버튼 만들기, 세월호 컵 만들기, 노랑풍선 만들어 달기, 나무리본 만들기 등 세월호 추모 체험행사와 시민발언, 추모노래, 공연 등의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광양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4년, 그 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날의 진실을 찾기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한 우리의 다짐을 확인하고 기억하는 추모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갖고자 한다”며 “하루빨리 세월호 사고의 진실이 밝혀져 아픈 기억을 넘어 진실과 희망이 찾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4주기 기억과 약속의 광양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30일, 세월호 416가족극단을 초청해 연극 공연과 가족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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