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1% 나눔재단 지정 기탁사업

장애 아동들의 신체적 건강과 사회성 함양 기대

광양제철소와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9일, 광양 지역 내 특수장애아동의 건강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사업은 광양지역 내 특수장애아동 79명의 신체적·심리적 재활을 도와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광산특수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정현복 시장과 송재천 의장, 황재우 보육재단 이사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포스코 1% 나눔 재단의 지정 기탁사업으로 전문 음악·미술 치료와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신체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 도모를 돕는다.

이번사업은 광양시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2개소의 아동 88명(광산특수 53명, 희망찬특수 35명)을 대상으로 백운산 등 장애아동의 숲 체험 활동과 음악, 미술, 운동 등 심리 재활 치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자원봉사단과 함께하는 반별 숲 활동 24회, 계절별 학부모 참여 숲 활동 연 4회, 장애 영역별 치료 프로그램 70회 등이다.

음악치료와 미술치료에는 각각 악기 연주 및 노래 부르기와 그림 그리기 및 만들기 등의 수업이 계획돼있다. 숲 체험은 다양한 숲을 직접 걸으며 자연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아동과 보호자 및 광양제철소 임직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재단에서는 어린이집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 업무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사업비와 임직원 자원봉사를 지원한다.

특히, 재단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백운산, 옥룡 동백 숲, 서울대학술림 등 자연 속에서 장애아동들의 정서적·신체적 성장과 사회성 발달을 도모한다.

황재우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학부모님과 포스코 임직원 여러분이 함께 참여하는데 큰 의미가 크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 아동들이 신체적 건강과 사회성이 갖춰져 더욱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사업을 통해 참여자 모두 육체적·정신적으로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언제나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 힘써 주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광양 시민 모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먼저 1%나눔을 실천해 해주고 있는 포스코 가족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포스코가 시민의 사랑에 힘입어 50주년을 맞이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협력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지역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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