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아파트~금광아파트 방음벽 설치공사 주민설명회

성호아파트~금광아파트 방음벽 설치공사 주민설명회 결과 우선 방음벽 설치 후 저소음 도로개설을 추진하되, 방음벽 형식은 성호와 금광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한 후 결정키로 했다.

시는 지난 11일 성호2-1차아파트 문화센터에서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호아파트~금광아파트 방음벽 설치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성호ㆍ금광아파트 서측도로에 자동차 통행으로 발생하는 교통소음을 최대한 억제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방음벽 설치를 위해 마련됐다.

성호ㆍ금광아파트 서측도로는 차량통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특히 대형차량의 빈번한 통행으로

소음이 더 가중돼 매우 높은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성호아파트~금광아파트 서측엔 방음벽이 설치돼 있으나 시공 당시의 차량 통행량보다 더 증가했으며 대형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더 가중돼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음벽 설치공사의 필요성을 조사한 용역사는 “관련법에 의하면 주거지역에 접한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주ㆍ야간 65데시벨 이상이면 소음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며 “성호ㆍ금광아파트의 경우 소음측정결과 73데시벨까지 발생해, 주ㆍ야간 65데시벨 이하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9~10미터 방음벽 및 소음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금광아파트의 흡음 방음판의 경우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부식 및 노후가 심한상태로 흡음률이 현재 기준에 불만족하며, 2003년과 2006년 준공된 성호아파트 방음판의 경우 제품해체 시 파손우려가 있고, 현재 기준에 만족하기 어려움에 따라 신규로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근본적으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음벽 설치뿐만 아니라 아스팔트를 저소음으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한 참석자는 “방음벽 높이가 10미터면 아파트 3층높이밖에 안 된다. 기존의 방음벽이나 신설하려는 방음벽이나 소음을 줄이는 데는 별 차이가 없어 여전히 5층 이상 고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소음에 시달려야 한다”며 “방음벽 설치와 함께 저소음 도로포장을 반드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방음벽 설치의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한다. 하지만 현재 참석인원으로 방음벽 형식을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더 많은 성호ㆍ금광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저소음도로 포장은 장기 과제로 가져가고, 우선 방음벽 설치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더 취합 한 후 다시 논의토록 하고 설명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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