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 재해예방과 주민불편 최소화 기대

광양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골재채취 현장(업체) 12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양질의 골재를 확보하고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 도로파손, 소음 등 주민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과거 일부 업체가 세척시설도 갖추지 않고 바닷모래를 선박에서 건네받은 뒤 세척절차 없이 거래처에 곧바로 납품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골재선별·파쇄업, 바다골재선별·세척업으로 등록된 골재채취업체 12개소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골재채취 허가와 신고수리 준수여부 △골재채취현장 관리대장 비치여부 △골재반출차량 적재함 포장여부 △소음규제 기준 만족여부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 설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채취시료 품질검사를 위해 치러졌던 연 2차례 현장점검과 달리 「골재채취법」 준수여부와 골재 운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 준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업체가 스스로 등록기준사항과 환경오염 예방을 계속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은태 건설과장은 “이번 점검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된 업체에 대해서는 1차 위반 시 현지시정 조치, 2차 위반 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며 “우수기 재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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